키움 손혁 감독의 걱정과 달리 '영웅들'은 6월에도 순항하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팔꿈치 통증으로 빠져 있고, 야수 쪽에서는 임병욱과 김웅빈이 부상 중이다. 손혁 감독은 "6월을 걱정했다"고 했지만 키움의 6월 성적은 14승 5패로 10개 구단 중 1위다.
다음 달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여기서 더 가속을 붙일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긴다. 손혁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내 실수가 있었다. 놓친 점들이 많았다"면서 "키움은 시즌을 보낼 수록 성적이 좋은 팀"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부상 선수들의 회복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은 캐치볼, 롱토스에 문제가 없다. 처음에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질 때 부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평지에서 던질 때는 괜찮다고 한다. 7월 중순 복귀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등판은 진행 상황 봐야할 것 같다. 공백이 길어서 1~2경기는 거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임병욱에 대해서는 "7월초는 지나야 한다. 감독은 하루라도 일찍 오면 좋겠지만(기다려야 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