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근혜님 댓글/트위터가 왜 문제가 되는지 설명해줄게요
게시물ID : sisa_447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왼손과오른손
추천 : 6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3 07:08:22
"그럼 내가 댓글땜에 당선됐다는거에요? 그건 무슨 개소리? 불쾌하군요."

박근혜야 이게 왜 개소리가 아닌지 알려줄게.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했다 치자.

정상적인 후보 추천을 통해 어떤 여자아이가 후보로 나왔어. 그래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선거 운동도 했지. 내가 반장이 되면요 등등

그래서 그 여자아이는 정상적인 투표와 개표를 통해 반장으로 당선되었어.

그런데 당선 후 1주일 뒤에 선생님은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거야.

반의 다른 어떤 학생이 여자아이가 당선되기 전에 반친구들 대부분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걸 먹이고 현금 3천원씩 손에 쥐어줬다는거야. 여자아이가 당선되도록 도와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런 행동은 명백히 해당 초등학교 학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도덕적인 측면에서도 민주주의의 원칙 측면에서도 커다란 잘못이 되는거야.

이러한 사실을 전체 학교가 다 알게 되었다면, 과연 그 여자아이는 떳떳하게 반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두가지야 :

1. 불법선거활동이 있었다.
2. 당선된 반장과 불법선거활동을 한 아이와 연계성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지 않는건 박근혜 니가 발끈한 내용이야 :

1. 여자아이는 그러한 불법선거활동 때문에 당선된 걸까?



국정원 국방부 트위터/댓글, 십알단 알바가 없었더라도 난 충분히 당선됐을거라고? 안타깝게도 그건 중요하지 않아.
안타깝게도 당신은 위에 그 여자아이야. 

정말 박근혜 당신이 떳떳하다면, 당신이 해야할 말은 "내가 현금 3천원 돌린거 때문에 당선됐냐?"가 아니라 이거야 "현금푼 그새끼 당장 조사해. 나랑 그새끼랑 선생님이랑 삼자대면해. 내가 아무런 상관 없는 일이라는거 증명해보이겠어."
 
안타깝게도 넌 전자를 택했어.

이제 넌 침묵을 깰때가 됐어.

이 문제는 결국 박근혜 니가 해명해야 되는거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