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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을이 하늘에서 행복해야해..누나가 미안해..
게시물ID : animal_66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리
추천 : 15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24 1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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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제 생일날 대려온 "가을이"가 어제 저녁10시경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솔직히.. 맨 처음에 안믿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분명히 아버지가 친구집에 잠시 보낸다고했었는데..
 
오늘 엄마가 다시 얘기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사고난 자리에 가봤습니다.. 피가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오토바이가 지나갔다는걸 엄마가 봤다는데.. 자세히 못보셨나봐요..
 
문이 열리자마자 집에서 그냥 뛰쳐나간애라 목줄도 없어서.. 신고해도 저희 잘못이라네요..
 
이제 고작 2년밖에 지내지못한 아가를 왜 대려가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집에가면 반겨줄거같은데 현실은 없다라는게 더 마음이 아파요..
 
맨날 이리저리 사고친다고 혼내고 그랬는데.. 내 앞에있던 아이가 없어저버리니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내가 조금만 일찍 퇴근했더라면.. 일찍퇴근해서 내가 얘랑 놀아주고있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꺼란 생각도 들어요..
 
 
 
우리가을이.. 누나가 미안해
 
맨날 자는거 장난친다고 깨우고, 공뺏어가서 안주고.. 쉬는날 귀찮다고 안놀아주고,씻기는것도 대충씻기고..
 
간식도 봄이누나만 더 많이주고 그래서 나 많이 미워했을꺼야..
 
우리애기 무서웠지? 많이 아팠니....? 혼자 가는길이라 많이 무서울꺼야..그래도 누나가 잊지않고 있을께
 
누나가 나중에 우리 가을이 만나게 되면 간식도 봄이누나보다 더 많이주고 , 탕이형아보다 더 놀아줄꺼고, 보신이누나보다 더 많이 이뻐해줄께
 
엄마랑 아빠랑 형아랑 누나가 많이 울어도 걱정하지마 그만큼 울애기 사랑해서 그런거니까..
 
우리가을이 하늘에서 꼭 행복해야해, 누나가 많이 미안해
 
사랑해.. 가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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