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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귀신?,가위,어제글,뻘글함유,스압] 정말 생전 처음한 경험
게시물ID : mystery_6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팩소주
추천 : 1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9 00:44:21
일단 글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무서운 것이나,괴기하고 뭐 그런걸 즐기고 좋아합니다. 신기하잖아요.
그래서 가위에 눌려도 일부러 깨지않고 어디까지가나 실험도 해보고(양 귓가에 고양이 발톱 긁는 소리가 점점 커져서 귀가 아플정도가 되어서 가위를 풀었습니다.) 귀신도 몇 번 보았고, 평소에도 최면이나 공포등에 관심이 많은 '이생에 안되는건 다음생에 하면되는거지'가 좌우명인 사이코끼가 충만한 남징업니다.

서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때는 어제(8월 7~8일) 밤이었습니다.
어제(8월 8일)는 학원에서 시험도 보고, 숙제도 있던 날이기에, 미리미리 준비를 했었어야 했는데, 이 놈이 생각없이 놀다가 달밤을 맞이하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어서 밤 10시부터 숙제와 시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시간?4시간? 정도 지나고 새벽 2~3시가 되어서야 숙제가 끝나고 (사실 중간에 많이 놀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공부해야지~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요즘은 밤에도 덥기에, 저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틀고, 방 문을 닫고, 창문의 블라인드도 치고,

(제 방은 정사각형 숫자패드로 설명해서 3,6에 침대가있고 9에 에어컨이 있고 8에 창문이 있고, 2에 선풍기가, 1에 문이, 4,7에 책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방이 시원해지자 씻고 잤습니다.

===================[본론입니다. 귀찮다면 여기서 부터 읽으셔도 무관합니다.]=========================

때는 약 오전 3시, 전 새로바꾼 메트리스커버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 수많은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잠을 깊게 못자요,에너지가 많아서 다 써야 잘 자는데...)
그러던중, 정말 또렷하게 잠에서 깨었습니다.
깊이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게 깬 느낌도, 누가 꺠워서 깬 졸린 느낌도 아닌,
마치 처음부터 잠들지않고 누워만 있던 것처럼....
그런 느낌에서 저는 그 어떤 떄 보다도 편안한 가위에 눌렸습니다.
정확히는 정신은 꺠어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보통 가위에 눌리면 갑갑하고, 뭔가 움직여야 할 것같고,무슨 소리가 들리고,형체가 보이고, 그런 이질감이 많습니다만,
그 떄는 아니었습니다. 편하지도, 갑갑하지도 않고,그저 누워있다는 느낌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눈 앞의 어둠만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전 '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 목소리는 자신이 말하는 것을 자신이 듣는 소리, 즉, 속에서 울린 소리를 고막이 인지하는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몸은 움직이지 않고, 입을 움직이거나 말하는 느낌또한 없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저는 제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 목소리와 대화내용은 저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 분께서는,[누구인지 모르기에 그 분이라 칭하겠습니다. 왜인진 모르겠으나 뭔가 존칭을 써야 할 듯합니다.]
마치 저의 몸 위에 올라가 계신듯한 거리에서
제게,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마, 하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목소리로요.
보통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니까 누가 갑자기 소원하나 들어줌 ㅋ 라고 하면 뭔 개소리지 하면서 당황을 해야할 터인데,
저는 마치 앞의 상황이 있었고, 그걸 알고 있었던 듯이, 놀란 기색없이,
"잘생긴 얼굴이랑 노력의 재능을 주세요!"
라고 제 목소리로 크게 말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상하죠... 보통 돈이나, 환생이나,사후세계 견학이나 뭐 그런 좀 스케일 좀 큰걸 말할텐데, 고작 한다는 소리가 외모라니, 나중에 후회했습니다만, 뭐 별 수없으니...
 (왠진몰라도 글의 여백이 늘었군요.)
결국 그 말을 외치고, 3초정도 침묵 후에, 그 분께서는 "알았다."라고 하시며,
(눈을 감고 있었으나 손만은 보였습니다. 아니 느껴진게 형상화 했다고 하나?)
제 얼굴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뭔가를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굴의 일부면이 볼록 튀어나왔다가 돌아가는 느낌이 다수 있었고, 그 것이 끝난 직후 전 잠에 들었습니다.(기억이 끊깁니다,꿈을 또 꾸기 시작해서)
그 이후 아침에 깨서 확인 해보니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끽해야 그 전날 생긴 땀띠가 사라진거?)
뭐 그 이후 하루가 지났습니다만, 별 저기는 없고, 그 기억만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건 그 분께서 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시고,
저는 제 목소리로 대답을 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말은 하지 않았다. 느낌이 없었다.라는 것이지요.
이전까지는 보통 귀신들은 말을 안하고, 해도 각자의 목소리가 있겠거니 했는데,
애초에 그 분을 귀신으로 퉁치는 것조차 죄송스러워집니다만, 뭔가 신기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저는 이제 곧 자러 가겠지요.
또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뭔가 정해두고 있어야 겠지요.
방금 생각 난건데 영안을 달라고 해보려고요. 뭔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역시 생각을 정리하는데엔 글을 써보는 것이 좋군요,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이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이 무었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같네요.
이 글이 묻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여러분은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출처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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