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27, 192cm)를 새로 영입했다. 눈에 띄는 점은 단신인 네이트 밀러 대체가 아닌 장신 센터 찰스 로드 대체 선수라는 점이다. 찰스 로드는 장신선수로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유재학 감독의 눈밖에 났다. 지난해말부터 찰스 로드의 교체선수를 알아보고 있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이번에 교체하게 됐다. 로드가 잘하면 이기고, 신경질을 내면 지는 상황을 유재학 감독은 더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밀러와 언더사이즈 빅맨인 와이즈 둘로 시즌을 치르게 됐다.
KBL은 31일 모비스가 제출한 와이즈에 대한 가승인을 승인했다. 모비스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17승 17패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론 하워드의 대체 외국선수로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와이즈는 단신임에도 강력한 골밑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올시즌에도 부상을 입은 안드레 에밋의 일시교체 외국선수로 전주 KCC에 합류한 바 있다. 25경기서 평균 27분 13초 동안 14.2득점 5.5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안양 KGC인삼공사가 키퍼 사익스 대체 선수로 와이즈를 고려 했으나 결국 사익스 잔류를 선택했다.
KGC인삼공사가 결단을 내리자 모비스가 나섰다. 모비스는 31일 오후 와이즈 영입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와이즈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한 팀은 모비스 뿐이었다. 찰스 로드는 33경기서 평균 32분 3초 동안 23.8득점 11.2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했다. 탁월한 플레이지만 성실성이 문제였다. 지난 29일 부산 kt와의 홈경기는 결장했다. 밀러는 21경기 평균 24분 33초 동안 12.5득점 5.2리바운드 3어시스트 2.3가로채기를 기록중이다. 특히 가로채기는 전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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