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고등학교 때 경험한 사랑 이야기 txt
게시물ID : humorstory_404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퇴꽹이
추천 : 2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28 01:31:26


때는 고2 겨울 그때 당시 저랑 친했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집이 근처라 초중고를 같은 데를 다녔고 반도 몇번 같은 적이 있어서 가끔 연락도 주고 받으면서 그럭저럭 친하게 지냈죠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좀 외진 쪽에 있어서 저랑 그 여자애 집쪽으로 갈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그 버스를 타는 정류장은 밤이면 불빛이 적어서 꽤 어두웠고 버스 간격도 좀 길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애가 같이 버스를 타자고 저를 자주 꼬셨는데 집도 가까운 것도 있고 

저도 나름 신사인 남자애인지라 그 여자애랑은 자주 같이 버스를 타곤 했습니다

그러던 고2 겨울 기말이 끝나고 잉여롭게 방학을 기다리며 야자 끝나고 집에 가려고 했었습니다

이때도 그 여자애 한테 같이 버스를 타자고 문자가 왔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그 여자애랑 같이 버스정류장에 갔죠

그 버스정류장애서 버스를 기다릴 때는 저희는 자주 병슨같은 잡답은 나누면서 장난치고 놀았는데

그 날따라 여자애가 이상하게 조용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을 걸었는데 



나" 먼일있냐?"

여자애 "우리도 이제 고3이네"

나"그러게. 공부하기 졸라 싫다 ㅋㅋㅋ"

여자애".....우리 대학도 같은데 갈수 있을까?"

나" 나 알잖아 성적 낮은거 ㅋㅋㅋ 니 성적으로 가는 대학은 쳐다 보지도 못해 ㅋㅋ"

여자애"......역시 안될까?"



솔직히 전 이때 당황했었습니다

얘가 저랑 같은 대학가고 싶은지 몰랐었거든요

그래서 전 "나랑 같은데 가고 싶어? 왜?"라고 물었는데

여자애는 "좋아하니깐..."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전 진짜 사쿠라를 목격한 아귀마냥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애는 나름 비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여자애 그리곤 "넌어때?" 라고 물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녀에게 끌리던 참이라 전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햇습니다

"나도 널 좋아해..우리 사귈까?"

그러자 여자애는 "좋아 대신 공부 해서 같은 대학 가자" 라고 했죠 그래곤 전 결심하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후 저흰 사귀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같이 놀러 가는 것보단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고

저도 그녀랑 멀리 떨어지는게 싫어서 진짜 인생의 19년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전 낮은 내신은 버리고 수능에 올인 하듯 남자의 자존심을 걸면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고3 중간쯤 그녀는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수시로 붙다는 소식을 듣고는 진짜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목표가 완전히 정해졌으니깐요

그리고 수능전날



여자애"내일은 결전의 날이네"

나"아 진짜 떨린다.. 잘 못 보면 어떻하지.."

여자애" 넌 할수 있어..."



그리곤 여자애는 저한테 자기가 인터넷에서 본 수능 잘보는 법 알려 주겠다고 하면서 

제 얼굴 가까이 오더니 저한테 기습 뽀뽀를 해왔습니다

솔직히 전 당혹스러웠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꼭 같은데 가겠다고 결심했죠

그리고 수능당일 전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난관에 도전했고

1년간의 열정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 약 4개월뒤.....

결국 전 그녀랑 같은 대학에 갈수 있었고 지금까지 사귀면서 내년에 결혼 하기로 하기로 약속 




하는 이야기가 인생에 있었으면 좋겠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