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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밤에 꾼 꿈...
게시물ID : mystery_3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하유정화
추천 : 0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9 02:32:05
이런 기묘한 꿈은 정말 오랜만이라 한번 올려봐요 ㅋ

해몽 가능하신 분은 해주셔도 좋고



자다가 깼는데

취이이익 하는 모기약 뿌리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눈을 떴는데 어두운 방 안에 야구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제 얼굴 위의 허공에 작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더라구요

(아 물론 저도 남잡니다 ㅋ)

헐 이게 뭐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라는 심정으로 몸을 일으키는데

안일어나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감...

남자도 내가 움찔한 걸 눈치챈 기색인데 그냥 계속 뿌리고 있음.

일단 오른팔만이라도 움직여보려고 안간힘을 쓰니까 

팔이 천천히... 초당 2센티미터? 정도는 움직이더라구요.

그때 남자가 "안되겠네 이거" 라고 하더니

스프레이를 멈추고, 가위를 꺼내서 

제 머리카락을 정수리부터 야금야금 자르는 겁니다.

순간 위기감? 같은 게 확 닥치면서 온몸을 비비 꼬았습니다.

그냥 가능한 근육이란 근육은 다 비틀었어요.

무슨 나무늘보 같은 동작으로 발버둥을 쳤는데

남자가 계속 머리카락을 자르려다 방해를 받으니까

다시 스프레이를 꺼내고 뿌리는 거에요.



그 순간 잠에서 깼는데... 진짜 바른 자세로 가슴에 깍지끼고 있었음 ㅋㅋ

꿈속에서는 마음이 급해서 무섭다는 생각도 안 들었는데

깨어보니까 대체 무슨 일인지... 오싹하더라구요.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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