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초과한 것은 지난 8월 21일 118명을 기록한 후 88일 만이다. 해운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15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됐고, 16일 동료 6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북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15일부터 이틀간 학생 4명과 가족 등 접촉자 7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또 사하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직원 1명과 학생 3명, 가족 1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제구 의료기관과 실내 체육시설,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목욕탕 등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도 속출했다. 위중증 환자도 14명에서 17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