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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근하다가 소름돋았던일..
게시물ID : panic_61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래지향적ID
추천 : 3
조회수 : 20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04 19:59:49
요즘 일이 바빠 야근을 자주 하는 직장인입니다.

어제도 보통날과 같이 야근을 하는 중이엇죠..

야근을 하다 11시쯤 되니 다들 퇴근하시고 저와 같이 일하는 형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회사는 단독 2층 건물에 1.5층에 남자화장실이 있고 2층에 여자 화장실이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다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내려가게 되었죠

그런데 모두 퇴근한줄 알았는데

화장실에 불이 켜져있는겁니다.(저희는 보통 8,9시면 근무하는 사무실 이외의 불은 모두 끕니다..)

저는 야근하는 중이라 노래를 들으며 일을 하고 있었고,

화장실 갈 때도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가고있었기 때문에

화장실에 누가 남아있나보다 하고 급하게 이어폰을 빼서 주머니에 넣었죠.(아직막내라..ㅎㅎ)

그리고 화장실 문을 열려는 순간 소변기(센서로 작동하는..)에서 물이 내려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장실에 누가 있다는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 문을 연순간..소름이 돋았습니다.

화장실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죠..

순간 많이 놀랐지만(이놈의 새가슴..ㅜ) 소변이 급했던지라 안쪽에 있는 소변기에서 볼일을 봤습니다.(소변기 두개 좌변기 두개)

그런데 아시원하다하고 느끼는순간 옆에있던 소변기에서 물이 내려가는겁니다...ㅠㅠ야근하면서 공게 보다 간거라 더깜놀ㅠㅜ

그 순간 소름이 돋앗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고

맞은편에 있는 변기칸 문이 열려있어서(거리가 좀 가깝습니다. 큰일 보고 문열면 문이 소변보는 사람 등에 닿을랑말랑하는정도.?)

그런가 했는데 아주 살짝열려있던터라 그건아닌거 같고...

공게에서 보던 귀신인가..햇는데

좀 더 생각해보니 센서가 고장난거 같더군요. 휴휴휴

오늘 망가졌다고 보고해야했는데 깜빡해서 여기 올립니다. 누가 얘기했겠죠.

그럼 끝. 귀신은 아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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