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저번주 토요일...
솔로라 외출 할 일이 없는 관계로 집구석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심심한데 영화나 볼까?"
했지만 볼만한 영화는 이미 다 본지라.. 쓸데 없이 네이버나 둘러보다가
문득 "에반게리온" 이라는 애니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폭풍 검색 및 다운로드 하여(Good Downloader) 초롱초롱 한 눈빛으로
밤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간단히 로보트 나오는 애니메이션인줄 알고 가볍게 봤다가... 애니 자체에 깊게 깔려있는 무게감과
나약한 주인공을 통해 나를 직관적으로 바라보게되는(너무 깊게 들어간건가요..)
상황들이 너무 충격적 이었습죠.
결국 그 이후 지금 이시간 까지 일하는 중간중간, 밥먹고 담배한대 태우는 사이사이에 무수한 장면들과
대사들이 떠올라서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여튼 각설하고...
에반게리온과 같은 메시지(철학적인, 인간 본연의 욕구나 심성에 관한)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소설로 치자면 "타자 이영도"님같은... 보고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명작 애니메이션이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