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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주관적인 역대 더지니어스 시즌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7
게시물ID : thegenius_69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절대안생겨요
추천 : 39
조회수 : 4751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5/10/23 1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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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T9ft8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이 끝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평소 티비를 잘 보지 않는 필자이기에 이제는 시청하는 티비 프로그램도 없고,
방영 시간을 기다리며 설레는 모습도 없다.
더지니어스 게시판이 죽은 지도 오래.
필자는 더 지니어스 탈락자를 돌이켜보면서
추억을 회상하고자 한다..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7
시즌2 에피소드 7 홍진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2.
유일하게 머리쓰는 플레이어라는 평까지 있었던 시즌에서 그는
올인 후 2번의 무승부 끝에 결국 더지니어스에서 처음으로 탈락을 맞이하고 만다.

아듀1.PNG

당시 분위기때문에 얘기를 꺼내기는 어려웠었지만
사실 필자는 이때 탈락 후 그의 탈락멘트와 나레이션을 좋아한다.

아듀2.PNG
아듀3.PNG

시즌1 우승자였던 홍진호.
천재성과 재치로 매번 게임을 주도했지만
메인매치인 '신의판결'처럼 
'신'은 그의 2번째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6
시즌4 에피소드 9 이준석
비공 상처를 많이 받는 본인이기에 미리 저 자신을 변호하는 말을 하자면..
이준석씨의 과거 행동에 대해 본인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더지니어스에서 활약은 인상깊었기에 순위에 집어넣었습니다.
이준석1.PNG

첫 메인매치 게임에서부터 다수연합이 꼴보기 싫다며 대다수를 적으로 돌린 그였다.
시즌1 첫번째 탈락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인지 더지니어스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끝까지 언더독의 위치를 고수했던 그는 마침내 탈락을 맞이한다.

이준석2.PNG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시즌1에서 배신에 의해 조기탈락한 그였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플레이어였다.

이준석3.PNG

기대에 부응하듯 메인매치 생선가게에서의 통쾌한 반전은
시즌4 최고의 반전 중 하나로 기억되어 필자는 지금도 가끔 그랜드파이널을 볼 때 생선가게 편을 즐겨본다.

이준석4.PNG

당원 출신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가지고있었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정치력을 보이지 못하고, 다수연합에 때문인지 화려한 이력만큼의 능력도 발휘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플레이어이기도 했지만
'더 지니어스'라는 게임을 정말 즐기고 가는 것 같아
왠지모를 만족을 준 플레이어였다.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5
시즌4 에피소드 11 오현민

뛰어난 게임 이해도와 비상한 두뇌, 그리고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이상의 정치력을 보여준 그는
시즌3에서부터 크게 주목을 받는 플레이어였다.
모든 사람이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필자는 내 또래의 플레이어가 더지니어스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크게 응원하고 있었다.

오현민1.PNG
(원래 찍을 생각 없었는데 표정이 너무 아련해서 찍은 사진..)
시즌3 결승 상대였던 장동민씨를
시즌4 TOP3 데스매치에서 만나
가장 자신있었던 종목으로 겨루지만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한 탓인지
장동민씨로부터 또 다른 패배를 선물받게된다.

오현민2.PNG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이미 각 분야에서 각자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런 도전을 통해
그는 누구보다 성숙한 어른이 될 것이다.

오현민5.PNG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4
시즌3 에피소드 10 하연주

이전 시즌들과는 달리 시즌3에는 눈에띄는 여성 플레이어가 없었다.
그녀 역시 마찬가지.
병풍이라는 오명을 얻고, 낮은 게임 이해력때문인지 항상 약체로 평가되었던 그녀였지만
에피소드 9에서 강한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던 김유현씨를 떨어뜨리고
에피소드 10에서 (현재는 갓갓갓으로 등극한) 장동민씨를 벼랑 끝까지 몰아넣는 활약을 보여준다.

하연주1.PNG
하연주2.PNG

많은 사람들이 시즌3 히로인으로 신아영씨를 떠올리지만
나는 시즌3 여성플레이어라고 하면 가장 먼저 하연주씨가 떠오른다.
비록 장동민씨의 포커페이스와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데스매치에서 패배를 맞이했지만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느냐는 그녀의 탈락멘트는
아직까지도 뇌리에 선명히 남는다.



가장 인상깊은 탈락 Special
시즌3 에피소드 10 장동민

TOP 3 이전에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자,
장동민이 없어 안타까워할 분들을 위해 마련한 그가 탈락할 뻐-언한 에피소드.
(아쉽게도(?) 장동민은 더지니어스에서 탈락의 경험이 없다)
메인매치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던 그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결국 메인매치 탈락후보가 되어 데스매치에 오른다.
오현민씨와의 연습을 통해서도 계속 평소보다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장동민씨는
데스매치에서 끝내 패배를 직감한다.
"아... 이거는 명백하게 끝났구나."장동민1.PNG
처음 그가 시즌3에 출연이 확정되었을때,
많은 이들이 시즌2의 노홍철 혹은 은지원의 위치를 그가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뛰어난 리더쉽과 높은 게임 이해력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더지니어스 최고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
장동민3.PNG
허나 그런 그조차 약한 면은 존재했고
데스매치에서 벼랑 끝에 몰린다.

하지만


장동민4.PNG

"그래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지 않나?"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3
시즌3 에피소드 11 최연승

강철의 멘탈술사 최연승.
중간달리기에서 다수가 그를 왕따시키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기분나쁜 내색조차 하지 않는 그였다.
그런 그가 메인매치에서 패배하면서 데스매치에 진출하게된다.

비록 시즌 내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것이 아니지만
오현민과의 데스매치에서 패배한 그의 탈락 멘트는
그를 인상깊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만들어낸다.

최연승1.PNG

베팅! 흑과백에서 오현민씨는 사실상 3턴만에 모든 게임을 끝내버렸고
압도적인 승부에 최연승씨는 총명했던 때를 떠올리며
평범함이 비범함을 이기지 못했다는 명언을 남긴다.

최연승3.PNG

항상 밝은 모습과 강한 멘탈만을 보여줬던 그는
탈락하는 날 마침내 눈물을 보이며 오현민으로부터 젊은 날의 그를 회상한다.

최연승4.PNG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2
시즌1 에피소드 11 이상민
이 글의 BGM인 Young and beautiful 이 이상민씨의 탈락 배경음이기도 하다.

더지니어스 이전 이상민씨에 대한 이미지는 사실 좋지 않았다.
공중파 출연금지, 표절시비로 인한 자살 시도 등 숨기고픈 치명적 과거가 있었고
대중적 이미지도 바닥이었다.

그러나 그는 더지니어스에서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주었고
성규와의 케미로 예능감을 보여주었으며
높은 게임이해도와 강력한 정치력으로 게임을 주도해나갔다.

이상민1.PNG

단순 예능으로 여겨질 수 있었던 '더 지니어스'가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한 가장 큰 공신 중 하나가 이상민씨라고 생각한다.
시즌1 플레이어 중 진짜 인생을 걸고 게임한다는 생각이 들게만든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탈락은 지금까지도 큰 여운을 남겼고
Young and beautiful 은 나의 애청곡이 되었다.

이상민2.PNG


메인매치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만
데스매치에서 취약함을 보이는 그는
마침내 김경란씨에게 패배하게 되고
마지막에 "끝났어"라고 나지막히 외치는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 후련함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이 솔직하게 드러난다.  

이상민3.PNG





































































가장 인상깊은 탈락 TOP 1
시즌4 에피소드 10 홍진호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Q4vz
(이 BGM도 상당히 좋아하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 맨 위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혹시 위 BGM이 다 끝났다면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 지니어스 시즌1의 우승자이자 더 지니어스의 아이콘.
사실상 현재의 더 지니어스 시즌을 있게한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시즌1에서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점차 강력한 플레이어들을 처치하고
마침내 우승을 거머쥔 그는
각본이 없다는게 놀라울 정도의 훌륭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낸다.

오픈패스를 통해 1대 다수 승부에서 승리하고
5:5 게임에서 뛰어난 재치로 살아남은 그는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시즌4에서의 게임은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고
뭔가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 속에
심지어 시청자들로부터 병풍이라는 비아냥까지 받게 된다.

홍진호1.PNG

에피소드 10에서 올인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실패하게 되고
데스매치에서조차 패배를 맞이한 그는
본인의 위치를 인정하고
이제는 우승자 타이틀이 아닌
자신도 하나의 도전자 였음을 깨닫는다.

홍진호2.PNG
홍진호3.PNG

BGM이었던 No surprises와 함께
겸허히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듯한 홍진호씨의 마지막 탈락 멘트는
큰 여운을 남겼다.

홍진호4.PNG
홍진호5.PNG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엔딩.png


출처 창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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