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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이에 맞지않게 낭만적(?)인가요ㅠ^ㅠ
게시물ID : gomin_937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끼손가락
추천 : 6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12 18:00:21
제가 추억을 가만히 묻어두는 성격이 아니라서
항상 어릴 적 사진도 책상에 올려두고 보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졸업앨범도
책장 가장 가까운 곳에 꽂아두고 보고
제가 태어났던 동네, 어릴적 살았던 동네들
생각날때마다 버스타고가서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10년이 넘도록 못만났던 어렸을 적 동네친구들
페북으로 찾아서 안부 묻고 인사하고
한 놈이랑은 만나자고 약속도 잡았네요
어렸을 적 살던 동네 놀러가자고
이걸 지금 친구들에게 얘기해주면
너는 무슨 추억을 가만히 냅두질 못하냐
추억은 추억 그대로 두는게 아름다운거 모르냐
온갖 잔소리를 들었어요ㅠㅠ....
추억을 찾아다니면 얼마나 아름다운데
엄청 커보였던 아파트 놀이터도 그렇게 작을 수 없고
다녔던 유치원에 찾아가보는것도
자주 돌아다니던 골목길도 가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게 얼마나 설레는 일인데
저 이상한거 아니죠? 전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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