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얻을 의석수가 얼마일까 냉정하게 예상을 해 보면

선전을 할 경우 80석 내외가 될 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역시 국민의당 때문인데, 최근 서울 각 선거구의 국민의당 후보들이

지명도에 관계 없이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더군요. 후보들이 당 지지율보다 더 얻고 있습니다.

{더민주도 그렇고요.}

변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론 실제 선거에서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조금 더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의당이 10%를 가져간다고 가정을 할 경우, 더민주가 승리하려면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거나 새누리당 후보에게 최소 10% 이상을 앞서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지난 총선을 기준으로 볼 때, 2위인 새누리당을 10% 이상의 득표율로 이긴 후보들은 서울에서 

광진을, 강북을, 도봉갑, 마포갑, 마포을, 구로을, 금천, 동작갑 등 8곳이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율 10%가 상수라면 지난 총선 기준으로는 더민주는 서울에서 8석을 이긴다는 얘기입니다.

경기도에서 10% 이상으로 이긴 지역은 수원정, 성남수정, 부천원미을, 부천오정, 광명갑, 안산상록갑, 남양주갑, 남양주을, 오산, 화성을, 시흥을, 파주갑 등 12곳이고 인천에서 10% 이상으로 이긴 지역은 

부평구을, 계양갑, 계양을 등 3곳입니다.

더민주가 호남에 공천을 한 것을 보면 아마 국민의당과 반반씩 나눠 갖는 정도만 돼도 선전하는 걸 겁니다.

막판에 호남의 선택에 대한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지금 상황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2004년 총선에선 노무현 탄핵의 주역인 민주당 후보들을 전남에서 5명이나 당선시킨 적도 있기 때문에

한 쪽으로 몰아주는 투표를 할 거라는 건 그냥 희망사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명히 치고받을 겁니다.

그렇다면 호남에서 15석 정도, 2012년 총선 기준으로만 따지면 서울에서 8석, 경기도에서 12석, 인천 3석

충청도는 약 8석 정도, 강원도에서 1-2석, 영남에서 3-4석, 제주도에서 3석....

비례 15석 정도... 다 합하면 70석 정도가 됩니다.

좀 더 선전을 하게 되면 80석 정도가 맥시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 분구 지역들도 있으니까요.

물론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모두 10%를 얻지는 않겠죠. 어떤 곳은 더 적게, 어떤 곳은 더 많이 얻을 겁니다.

좀 거칠게 계산을 했지만 국민의당 지지율과 지난 총선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70-80석 정도 얻는다는 결과가 나오는데, 국민의당은 22석 정도 얻을 것 같고 정의당은 8석 정도 얻을 것을 예상한다면 새누리당은 190-200석 사이를 얻을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그야말로 개헌선이 무너지느냐 사수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