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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검사 받고 집 왔다... 시벌...
평소에 나랑 접점이 없던 여자가 갑자기 어제 내 옆에서 밥 먹고 커피 마셨었는데...
이 여자가 월요일에 감기 증상 있는 지인을 몸보신 해준다고 굳이 집을 데리고 가서 밥을 먹였대.
뭐 크리스마스 행사 대비해서 상의할 일이 있었대나 뭐래나 ㅋ
일반인이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할 일이 뭐가 있었을까?
아무튼 그 지인이 확진자였고, 이 여자 어제 오후에 갑자기 조퇴하고 검사해서 오늘 확진 판정 받은 거야.
후...
근데 이 여자가 백신 미접종자야. 왜 안 맞았는 지 알아?
어느 말씀에 의하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백신을 맞으면
우리는 백신 부작용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안전해진다 라는 가르침을 듣고
아주 이기적인 논리로 안 맞는다는 거야.
그래서 그 때 누가 그러다 코로나 제일 먼저 걸리는 거 아니에요? 물어봤는데
주변에 다 돌아다니는데 아무도 안 걸려요 하며 콧방귀 뀌다가
본인이 우리 회사 1호 확진자가 되셨네 결국 ㅋㅋ
이 여자 보면 가족 모임도 많이 하고... 남편이랑 캠핑 다니고...
맨날 뭐 무슨 로맨스를 봤니 듄을 봤니 영화관 다녀왔다고
남친, 남편 없는 사람 서러울 정도로 자랑하더니 결국 걸리네ㅋㅋ
우리 팀 팀장님.... 저번 주에 아기 낳았거든..
근데 하필... 팀장님이 어제 그 여자랑 비말 튀겨가며 대판해갖고...ㅠㅠㅠ
본인 확진돼서 아기까지 잘못되면 가만 안 둔다고 그러시더라.
이 여자 하나때문에 회사도 난리야.
내가 잡혀있던 미팅만 4개인데 다 취소되고 ㅋㅋ
회사 업무 마비됐다 ㅋㅋ
대표님이 안 그래도 그 여자 싫어했는데 잘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출처 | http://huv.kr/pds1115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