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영국의 한 대학에서(ICL) 영국 데이터를 기초로 오미크론 변이를 연구한 결과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위험도가 약하다고 할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들은 델타에 감염된 사람들만큼 증세를 나타내고 중증일 경우 병원치료를 요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결국 전염력은 델타보다 강한데 위험도는 최소한, 비슷하다고 할 정도라는 거죠.
백신효율에 관해선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중증화 예방율이 20%, 화이자의 경우 40%까지 낮아진다고 했는데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나온 결과라고는 하지만 오미크론 시대에는 부스터샷이 필수라는 걸 의미한답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오미크론 케이스가 현재 약 25000이라고 하는데요 영국 정부의 특보 역할을 하는 과학자 자문 그룹은 지금 당장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실행하지 않으면 이달 말까지 신규감염자가 일일 최대 >>2백만<<, 사망자수는 일일 최대 >>6천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무리 추정 최대치라고는 해도 잘못 발표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엽기적인 숫자인데요 그만큼 오미크론의 위협이 심각하다는 걸 뜻하겠죠.
한국은 물론 영국과 모든 면에서 다릅니다. 방역 의식도 더 높고 마스크도 여전히 필수 착용이고 각종 거리두기도 실시되고 있고요. 하지만 오미크론이 이미 들어와있는 한 초읽기는 시작됐다고 보는 게 좋겠죠.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보다 많은 준비할 시간을 가지고 있는 편이니 이 소중한 시간을 헛되게 보내면 안됩니다.
3차접종까지 마치게 서둘러야 합니다. 일반 성인들 뿐만이 아니라 백신 접종이 허가된 모든 연령층들이 말이죠. 일단 이게 최소한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