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집밖으로 나오기가 싫어서 오늘 보게 되었어요. 저는 부모님이 광주 여수 출신이셔서 다른 분들처럼 이 영화가 부모님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세상이 그리 말랑말랑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제 생각에도 그러하고 앞으로 대학에서 공부한 뒤에는 지금보다 취직이 어려울것이라는 불안감도 제 안에 벌써부터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변호인을 보고 난 후에 느낀 이 감정과 다짐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