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물어 볼데가 없어서 여기 글로 여쭙니다.
우리아들(10살) 바둑학원 다닌지 약 석달 정도 된거 같은데(14급),
하루는 학원으로 데릴러 갔는데 또래 아이와 대국을 두고 있더라구요.
선뜻 문열고 데리고 나오기가 어려워 창문 너머로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게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그렇고 상대 아이도 그렇고 무척 속기로 두고 있더라구요.
왜 동네 아저씨들 바둑둘때 가끔 보면 상대 손 떨어지기 무섭게 손이 가는거 있잔아요.
그때 부터 무슨 생각을 가지고 바둑을 두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기력도 별로 않늘거 같고....
결국 원장님이 나오시길래 여쭈어 봤는데,
원장님 왈 " 얘들이 접바둑을 많이 둬서 그래요" 그렇시더라구요.
이해가 가지 않더구요.
고개만 갸우뚱한채로 집으로 아이 손을 잡고 돌아 왔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1. 바둑 학원에서 속기로 그렇게 두면 실력 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2. 접 바둑을 두면 속기로 둬야 하나요? 원장님이 속기를 별로 개의치 않는거 같은데...
3. 다른 바둑 학원에서도 그렇게 속기를 꾸짖지 않나요? 바로 잡을 대상은 아닌가요?
아무쪼록 고수님들의 고견을 원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