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google.co.kr/maps/place/%D0%9F%D0%BE%D1%80-%D0%91%D0%B0%D0%B6%D1%8B%D0%BD/@50.6152808,97.3829798,11z/data=!4m2!3m1!1s0x5d14432a440e2f37:0xc7169653a330df56?hl=ko 위치는 대략 이정도 되네요.
규모가 대형 성곽은 아니라서 순수 군사목적일리는 없네요. 위구르제국의 시설이라면 이해가 되구요... 환의 냄새는...ㅋㅋ
근데 발해와 동시대였다면 당연히 교류가 있죠. 고구려가 서역까지 사신과 물자를 교류하듯이요. 바이칼호 좌우로 펼쳐진 초원지역은 "메르카토르 도법" 때문에 멀어보이지, 실제로는 훨씬 가깝습니다. 게다가 초원이니까 말 타고 달리면 역참도 필요없이 쭉 달릴 수 있어요. 사람 자는 동안 말이 먹고 쉴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바이칼호 주변에서 퍼져나온 유목/기마 문화는 천신사상을 정치사상으로 삼는데, 그래서 서로 형제라고 생각하죠. 생김새나 말이 달라도 형제라고 해요. 유목인들은 말이 잘 안 통한다고 이민족이네 뭐네 이런 거 신경 잘 안 씁니다. 왜 역사책이 거의 없겠어요.
"환빠"들 주장처럼 만주 너머 중앙아시아 시베리아가 고대 제국을 이루었다는 건 기술적 조건과 통치한계상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다만, 유목기마민족의 역사를 복원해보는 작업은 동서양 문화사의 빈칸을 메워줄 지적인 보고임에는 틀림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