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레이먼드 무디는 150명의 임사체험(‘임상 사망’ 후 소생한 사람들)을 경험한 사례를 통해 사망 후에 일어나는 진상을 밝히려고 했다.
사망 시 정황은 각자 다르고 임사체험을 경험한 사람들의 성격도 각자 다르지만 여러 가지 유사성도 갖고 있다. 본문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14가지 임사체험 경험을 설명한다.
1. 사망선고를 듣다
직접 의사 혹은 현장의 다른 사람이 자신의 사망을 신고하는 것을 듣는다. 동시에 생리적 기능이 매우 쇠퇴됨을 느낀다.
2. 희열
임사체험 초기는 아주 평온하고 희열을 느끼는 과정이다. 우선 두통을 느끼기는 하지만 곧 끝나버린다. 그 다음 자신이 어둠 속에 떠있음을 발견한다. 종래로 느껴본 적이 없는 편안함을 경험한다.
3. 이상한 소리
사망체험자는 사망 시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한 여성은 음악과 같은 미묘한 곡조를 들었다.
4. 검은 동굴 속에 들어가다
어떤 사람들은 갑자기 어두운 공간에 빨려 들어감을 느끼다 다시 지각을 회복한다. 그것은 공기가 없는 원기둥 같으며 과도구역과도 같다. 즉 한 편은 현세고 다른 한 편은 이역(異域 )이다.
5. 영혼이탈
신체 밖에서 자신의 신체를 관찰한다. 물에 빠진 한 남성은 자신이 신체를 이탈해 깃털처럼 홀로 어떤 공간에 있음을 발견했다.
6. 언어상실
그들은 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알리려고 하지만 누구도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7. 시간의 소실
영혼이탈 상태에서는 시간에 대한 관념이 소실된다. 한 체험자는 당시 끊임없이 자신의 육체를 드나들었다고 묘사했다.
8. 감각의 예민도 증가
시각과 청각이 생전에 비하여 예민해진다. 한 남성은 지금껏 그토록 똑똑히 본적이 없을 정도로 시력수준이 향상됐다고 한다.
9. 고독
그 후 강렬한 고독을 느낀다. 한 남성은 아무리 노력해도 타인과 교류할 수 없어서 “매우 고독했다”고 말했다.
10. 타인의 배동
이때 주위에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 이 ‘사람’은 그를 명부에 데려가거나 혹은 아직 적절한 사망시기가 아니므로 돌아갈 것을 권고한다.
11. 밝은 빛
임사체험 최후에는 밝은 빛이 나타난다. 이 빛은 일종의 ‘인성’을 갖고 있다.
12. 인생을 회고
이때 인생에 대해 회고하기 시작한다. 시간순서에 따라 차례로 경험한 일들이 화면을 통해 나타난다. 마치 다시 한번 그 사건들을 체험하는 것 같다.
13. 경계선
이때 사람들은 ‘경계선’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을 보게 된다. 다른 곳에 가는 것을 막고 있는데 물, 안개, 문, 울타리 혹은 한 개 선일 수도 있다.
14. 생명의 부활
다행히 생명을 회복하면 임사체험이 일정한 정도까지 진행된 후, 사람들은 모두 신체 속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사망체험 시간이 오래갈수록 신체에 돌아감에 거부를 느낀다. 특히 빛을 보게 되면 이런 정서는 더욱 심해진다.
※ 레이먼드 무디(Raymond A. Moody): 무디 박사는 철학과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의 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던 중 근사체험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의과대학으로 진학하여 정신과 의사가 된다. 8년 간 150명 이상의 임사체험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공통분모를 추출해, 15가지 현상에 대한 설명과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출처 |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11&item=&no=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