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cm의 노비츠키도 바클리 앞에서는 수줍은 소년 ㅋㅋ)
찰스 바클리 - 90년대에 활약했던 선수. 동시대의 라이벌, 슈팅가드인 마이클조던과 비슷한 198cm정도 신장으로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뛰면서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선수들을 상대로도 힘과 높이에서 밀리지 않고, 화끈하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독특한 스타일의 레전드 선수
덕 노비츠키 - 재능있는 파워포워드 들이 대거 등장한 2000년 대에 데뷔해,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뽐낸 독일 국적의 선수. 213cm의 큰 신장에도 정확한 슛으로 내외곽 가리지 않고, 포스트업이면 포스트업, 돌파면 돌파, 전방위 득점이 가능한 스코어러. 심지어 몸이 날랜 가드들이나 할 법한 드리블 돌파 도중에 수직으로 솟구치며 점프슛을 던지는 고급기술도 구사할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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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서 드림팀을 결성하기 전에 NBA선수들을 데리고 해외를 돌아다닌 적이 있답니다.
한 번은 독일에 가서 독일 선수들과 경기를 했었는데,
독일팀의 어느 멀대같이 크고 비실비실하게 생긴 소년이 전반에만 25득점 이상을 때려넣더랍니다. NBA선수들을 상대로..
자존심이 상했는지 당시 최고의 수비수였던 피펜이 나서서 후반에는 완전히 틀어막겠다고 공언하지만..
그 독일소년은 그 경기를 무려 52득점!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NBA선수들이 완전히 충격먹어서, '야 쟤 누구냐?'고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고,
결국 바클리가 직접 다가가서 말을 걸었답니다.
바클리 : 야 너 도대체 누구냐.
노비츠키 : 덕 노비츠키에요
바클리 : 너 몇살이니?
노비츠키 : 18살이에요
바클리 : 너 대학에 갈 생각이니?
노비츠키 : 군대에 갈거에요
바클리 : 야 너가 무슨 군대야. 너 키가 7핏(213cm)인데, 언덕 뒤에 숨지도 못해 임마
그리고 바클리가 모든 비용을 지불할테니, 자신의 모교인 어번대학으로 가라고 로비했다고 하더군요 ㅋㅋ
이듬해 노비츠키는 댈러스 매버릭스로 드래프트 되어 NBA에 데뷔했고, 바클리는 자신의 모교에 훌륭한 선수를 데려가는데 실패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