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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부진의 이유..
게시물ID : sports_14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2
조회수 : 10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5/17 17:01:14
선발 무너진건 어차피 계속 그러던거였고 타격도 계속 부진하며 하위타선들 돌아가며 활약해주는걸로 근근히 먹고 살았기에 어차피 더 나빠질 것도 없었지만 지금 연패하며 떨어지는 이유는 역시 불펜의 피로누적이겠죠..

안지만, 차우찬이 선발전환되면서 생긴 공백을 지승민은 어느정도 해주고 있지만 최원제, 김상수는 아직 역부족인듯 하고(최근 잘한다고 하지만 안지만, 차우찬이 빠진걸 대신해준다고 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죠;) WBC때부터 계속 던져온 정현욱은 피로가 많이 쌓여있을테고 권혁도 외로이 필승계투진을 지키고 있으니 슬슬 페이스 떨어질 때가 된거 같습니다.

어차피 막장선발에, 에이스라고는 하지만 작년부터 유독 롯데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온 윤성환의 롯데전 완패로 인한 롯데전 3연패는 딱히 삼성이 '약해졌다'라고 할 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던 경기 겨우 따라잡아놓고 역전 점수를 못내주는 최강변비타선도 어차피 예전부터 그랬던 일이었고 말이죠.

문제는 롯데3연전에서 불펜의 피로누적이 여실히 드러나며 권혁, 정현욱이 줄줄이 무너지고 이로인한 공백을 아직 불완전한 상태인 오승환으로 틀어막으려다 오승환마저 무너져버렸다는 거죠. 결국 롯데 3연전에 이어 어제의 두산전 패배까지 4연패는, 삼성의 선발이나 타선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불펜이 뒷받침 해줬으면 2승2패는 거뒀을 경기들에서 2승을 놓친 핵심 이유는 불펜의 부진이었죠.

삼성의 불펜은 막강합니다. 변비타선이라고는 해도 간간히 내주는 점수 몇점을 가지고 5할 승률을 유지해왔으니까요.

삼성이 다시 살아날 요소도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배영수가 이번 시즌내 하루아침에 부활할 가능성은 적고, 잘할때나 못할때나 볼넷 남발하는 크루세타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에르난데스가 돌아온다 해도 지금의 안지만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거라는 기대는 안합니다. 타격도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이 타격감을 되찾는다 해도 막강한, 위압감을 주는 타선은 아닐테니까요. 결국 삼성이 5할승률 유지하며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려면 불펜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에르난데스의 부상 회복은 삼성에게 큰 희망을 줄 요인이라 봅니다. 선발이 특별히 강해지는 건 아니지만 안지만의 불펜 복귀가 가능해지니까요. 안지만은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훨씬 성적이 좋죠. 게다가 어제 권오원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한타자 상대이긴 해도 괜찮았죠. 권오원이 작년의 괜찮은 모습을 이어가준다면 불펜에서 훨씬 숨통을 트일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그분이 돌아오실겁니다. 권오준.. 수술후 재활을 하고 있지만 빠르면 초여름, 늦어도 여름 중에는 돌아올 수 있을거란 전망이 삼성에게 희망이 될거라 봅니다. 물론 재활 후 예전 실력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삼성 불펜진에게는 큰 희망이죠.

권오원 권오준이 복귀후 중간정도만 해준다 해도 삼성 불펜진은 상당히 여유를 찾을수 있으리라 봅니다.
권오준, 권오원, 권혁, 정현욱, 안지만, 지승민, 최원제, 김상수의 불펜진에 오승환. 올해 삼성의 4강싸움은 여기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 첫걸음으로써 권오원의 회복정도를 선감독이 슬슬 테스트하기 시작하겠죠.

언제 연패를 끊을지, 그리고 권오원이 쉽게 이기고 있는 경기나 지고 있는 경기에 등판해 보여주는 자신의 컨디션이 어떨지, 그리고 에르난데스가 언제 복귀할지, 이 3가지가 삼성의 5월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들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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