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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39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차산파전![](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2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4 02:32:52
가슴이 벅차오를만큼 뜨겁고
눈가에 눈물이 고일만큼 그리운
친구들과의 술한잔에 내일을 바치고
어젯밤의 만행을 후회해도 즐거운
코미디프로그램하나에 배를 붙잡고 웃고
슬픈 노래한곡에 가슴이 쓰릴만큼 울고
이런 소중한 과거를 가진 나에겐 더할나위없이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먼훗날 오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잠깐 아이들을 데려와 친구와 함께 내 아이들에게 우리의 화려했던 일대기를 자랑스럽게 술안주삼아 얘기하고 아버지의 철없는 술주정을 타박해도 내심 기분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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