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상금을 타는 좋은일이 생겨서 회사사람들에게 영화를 쏘겠다고 했더니 16명이 손. ㄷㄷ 6명은 이미 변호인 봤대서 용의자 보여주고. 열명이 변호인. 말이 열댓명이지 회사전체인구의 절반입니다 ㅋㅋ 재밌더군요. 송강호 연기는 물론이고. 곽도원. 김영애님 연기도 환상이고. 그리고 아프더군요. 그분에게 정말 고맙고. 야학하다 잡혀가는 장면. 고문받는 장면 보고. 저때 정말 저랬냐며 물어보던 보수성향 후배도 용기없는 사람은 부끄러워 어떻게 사냐던 후배도 눈물 훔치다 나왔습니다. 담배쟁이 몇분과 착찹한 마음으로 담배 태우며 저런 용기있는분들 있어서 우리가 편하게 살고 있는것 아니냐며 공감. 예전 회사가 여의도에 있을 때 빌딩 치과에 대기하다가 옆자리에 그분이 딱 앉아 같이 대기했는데 대선출마 선언 직전 쯤 시기였던 것 같은데 그때 말 한마디 못 건넸던게 다시 떠올라 아쉽습니다. 예쁜 연예인 지나가도 심드렁하던 제가 두근거리는 맘으로 그때 하고싶었던 말은. "존경합니다. 꼭 출마해주세요. 지지하겠습니다" 괜히 신문보시는데 방해될까봐 맘속으로만 했었습니다. 그래도 거짓말처럼 대통령이 돼서 너무 행복했고 지금 죽어서도 다시 살아계시니 또 행복합니다. Ps. 사람들 옆이라 맘껏 감정몰입 못했는데. 나중에 vod 나오면 혼자 볼랍니다. 억울한 사람과 함께. 그분과 함께 저도 울고 싶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