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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전문
게시물ID : sisa_68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erubim
추천 : 1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5/23 15:44:46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090523001373&ctg1=01&ctg2=00&subctg1=01&subctg2=00&cid=0101080100000
세계일보 퍼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뉴스팀 [email protected]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오랜만에 글써서... 쓰는 곳이 어딘지도... 잘 찾기 힘드네요.
슬픔니다... 
먼길... 가시는... 그분의 남기신 마지막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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