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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속 엑소시즘, 그 실재와 허구③
게시물ID : mystery_7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마일015
추천 : 20
조회수 : 10929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5/12/29 22:27:52

해당 기사에는 영화 '검은 사제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구마사제' 과연 있을까. 

지난해 로마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퇴마사협회(세계구마사제협회)를 처음으로 공인했다. 1990년 설립된 이 협회에는 세계 30개국의 가톨릭 사제 350명이 가입돼 있다. 흔히 퇴마사 혹은 엑소시스트(exorcist)라 불리는 이들을 두고 가톨릭에서는 악마를 쫓아낸다는 뜻으로 구마사제(驅魔司祭)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가톨릭대사전에 따르면 '구마'란 '사람이나 사물에서 악마나 악의 감염을 구축(驅逐)함' 곧 '몰아서 내쫓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악령에 사로잡힌 듯한 현상이 실은 무관할 수도 있고 신중을 기해야 하기에 교회법은 '구마'를 행하기 전 주교(혹은 교구장)에게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도 내내 친숙한 '퇴마'라는 용어 대신 '구마', '구마사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실제 구마에 들어가기 전 주교를 비롯한 가톨릭 고위 관계자들이 논의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영화 제작을 위해 각종 자료를 조사하고 관계자들을 만났던 제작사 영화사 집의 송대찬 프로듀서는 "구마는 일종의 고해성사 같은 것이기에 절대 밝힐 수가 없다. 그래서 더 비밀스럽다"며 "구마협회 등이 지금껏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악마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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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은 사제들' 스틸컷


◆'엑소시즘'에도 원형이 있다 

초대 교회 당시부터 사람이나 사물에게서 악령을 추방해 달라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구마식(驅魔式, Exorcism)이 있었다. 영화에서 직접 언급되고 또 변주되는 마태오 8장 28~32절처럼 성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 구마를 행하는 대목도 나온다. 구마식은 악령을 불러내 떠나갈 것을 명령하는 것이 그 기본 형식이다. 사제의 집전으로 사물과 사람에 행해진다. 실제로 예배에 쓰이는 소금이나 물, 제구를 준비할 때는 물론이고 세례의식에도 구마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영화 속 구마식은 실제 알려진 가톨릭의 구마의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덧입혀 완성됐다. 십자가와 성수, 성유를 비롯해 결계를 치는 성소금 역시 실제 구마식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단강, 유프라테스강 등 여러 강에서 가져온 것으로 묘사된 종류별 성수들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 예수 그리스도가 거쳐 간 지역 등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더한 것이다.

송대찬 프로듀서는 "구마예식서에 입각한 기본적인 공식이 있다. '엑소시스트'나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등 대부분의 관련 영화들도 이에 입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구마식에는 기본적으로 2명의 사제가 필요하다. 구마사제는 직접 악마와 눈을 맞추지 않고 악마와 대화도 하지 않기에 보조사제가 있어야 한다. 또 '성 미카엘 대천사에게 바치는 기도'와 '해방의 기도'를 통해 악마를 불러내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게 해 부마자(마귀가 사로잡고 있는 사람)에게서 떠나라고 명령하는 과정을 거친다. 송 프로듀서는 "공식과도 같은 것이어서 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며 "만약 여기에서 변화를 꾀했다가는 도리어 욕을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극 중에서 강동원 김윤석은 '성 미카엘 대천사에게 바치는 기도', '해방의 기도'를 라틴어를 비롯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 등으로 외우며 사실감을 더했다. 직접 영화를 본 가톨릭 관계자들도 실제 쓰이는 기도문이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쓰인 데 대해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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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은 사제들' 스틸컷


◆장미십자회와 12마물? 

그러나 '검은 사제들'에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깨알 같은 디테일도 상당하다. 초반부 언급되는 '장미십자회'와 이들이 쫓는 5000년 된 12마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실제 장미십자회는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활동한 반 가톨릭 비밀 단체의 이름이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비밀 결사인 탓에 각종 소설에 소재로 쓰였다. 18세기 말에 들어 소멸한 것으로 여겨지며 교황청 등 정식 가톨릭과도 무관하지만 2015년에 만들어진 '검은 사제들' 또한 이 비밀스러운 단체를 차용해 극에 흥미를 더한 셈이다. 함께 언급된 12마물 역시 흥미를 더하는 설정. 12라는 숫자가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나 동양의 12지신 등을 떠오르게 한다.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는 "문제의 악마가 5000년 간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았던 악령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라틴어, 중국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를 쓴다고 설정했다. 바흐 등이 언급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범띠가 영적으로 민감하다? 소머리 진 무당굿? 

'검은 사제들'은 가톨릭 신부의 구마식과 한국 샤머니즘을 적절히 접목해 더욱 눈길을 끈다.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김신부가 보조사제를 선발하면서 '호랑이띠'를 조건으로 내세운 점이다. "영적으로 민감하다"는 게 이유인데, 사실 전적으로 상상력에 기댄 설정이다. 송대찬 프로듀서는 "한국적인 느낌을 주려 했다. 가톨릭에서 구마사제를 뽑으며 띠를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신부들의 구마식에 앞서 무당들이 신들린 판굿을 벌이는 장면을 빼놓을 수 없다. 줄거리와 무관함에도 임팩트가 상당하다. 장재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과학이나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병을 고치기 위해 스님이 기도를 하거나 굿을 벌이는 한국적 설정을 집어넣겠다고 생각하고 자료를 조사했다. 젊은 무당이 소머리를 등에 지고 굿을 하는 강렬한 신은 그 과정에서 접한 사진에서 따 왔다.  

송 프로듀서는 "전국 각지를 돌며 무당굿을 찍은 한 작가의 사진 전시회에서 너무 앳된 무당이 소머리를 이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한국적이고도 시각적으로도 몹시 강렬한 이미지였다. 충격적인 장면이라 영화에서는 실제 사진에서 나온 느낌보다는 순화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머리를 소품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무려 30kg에 육박하는 진짜 소머리를 여배우가 등에 지고 춤을 추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송 프로듀서는 "가볍게 특수 소품을 제작했다"며 "영화를 도와준 유럽, 미국 친구들이 해당 장면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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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은 사제들' 스틸컷


◆마태오 8장 32절. 돼지와 강물.
 
극 중 최부제 강동원의 보살핌을 받으며 사랑을 듬뿍 받은 새끼돼지 '돈돈이'는 구마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마식에 돼지를 이용한다는 설정은 '검은 사제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구마 장면을 묘사한 성경 구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마태오(개신교에서는 마태복음) 8장32절은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유진 대표는 "실제로 돼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기가 가장 센 동물로 알려졌다. 그래서 고사를 지낼 때도 돼지머리를 상 가운데 놓는다"면서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에서는 처음 보는 설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tar.mt.co.kr/stview.php?no=2015111108141293945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5-12-29 22:45:39추천 0
검은사제들은 해외에서도 반응 좋을것 같긴 함.ㅇㅇ
댓글 0개 ▲
2015-12-29 23:19:33추천 0/23
성경 + 무속 신앙 + 천주교 = 정체 불명의 설정
댓글 3개 ▲
2015-12-30 23:42:06추천 12
성경 + 무속신앙 = 한국적인 엑소시즘

으로 느꼈어요 저는...
2015-12-30 23:48:02추천 0/6
영화상 설정으로 들어간 내용들은 실제 악령을 쫓아내는 일에 별로 영향이 없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냥 영화로만 보시고 재미로만 보시면 무린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것과 비교해보면 좀 엉뚱하죠
2015-12-31 12:57:03추천 6
영화를 영화로 봐야죠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12-30 22:42:48추천 15
영화는 영화입니다.
소재들을 가지고 와서 픽션으로 만드는 것이니 영화는 영화로..
댓글 0개 ▲
2015-12-30 22:43:05추천 1
아무튼 검은사제들은 재미있고 잘 만든 영화죠.
댓글 0개 ▲
2015-12-30 22:45:19추천 19
신부가 되는 과정에 속해 있는 국가나 지역의 토속신앙 등도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배경으로 무리한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함
댓글 0개 ▲
2015-12-30 22:46:51추천 0
와 2시간이 이리 빨리 가나 재밌네하며
시간을 보니 역시 조금...ㅎㅎ
댓글 0개 ▲
2015-12-30 22:47:39추천 0/3
위에 두분은 천주교이신듯.
민감하게 반응하는것보니.
댓글 20개 ▲
[본인삭제]아로니아
2015-12-31 00:58:15추천 0
2015-12-31 00:59:39추천 1/20
실화를 바탕으로한 외국에서 만든 영화들이나 실제로 구마의식(천주교), 축사(기독교)를 하는 거 보면
검은 사제들의 설정은 어설프죠

* 띠 - 범띠를 찾는데 이게 악령을 쫓아내는 것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의심스럽고요

* 악령의 성별 - 영적인 존재는 성별 차제가 없는데 수컷이 암컷 몸에 들어갔다고 하고 페르몬 향수 뿌리는 것이 웃긴거죠

* 돼지 - 악령이 돼지가 옆에 있다고 해서 쫓아내면 돼지로 들어가지 않죠.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는 악령이 예수님한테 허락 받고 들어갑니다.
자동으로 들어가지고 그런게 아닙니다

* 악령이 한국에 온 이유 - 이것도 좀 이상하죠. 몇 천년동안 사람몸을 옮겨 다니는 놈, 좀 고위급 악령인듯 나오는데 이런 놈이 한국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한국은 영적으로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데가 좋죠. 아니면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이 있는 나라들. 우리나라는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이 있을지는 몰라도 세력이 크진 않죠. 미국이나 유럽은 실제로 악마를 대 놓고 숭배하는데 그런 곳이 활동하기 좋죠.영화에서 나오는 이유는 설득력이 매우 약합니다

* 의식이야 천주교 의식대로 했으니 뭐 그려려니 합니다만 돼지를 몇 미터 이상되는 강에 빠뜨려 죽여야 한다는 설정도 이상하죠
근거가 없습니다. 성경에도 없고요. 그냥 감독이 만든 듯.

* 악령이 들어가서 돼지가 까매진다는 설정도 이상하죠. 악령이 들어갔다고 몸 색깔이 갑자기 까맣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외국에서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들은 이런 설정이 없습니다. 실제 사례도 보면 위와 같은 내용은 없고요

그래서 영화는 영화일 뿐 어설픈 설정들이 너무 눈에 보여서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2015-12-31 01:46:25추천 14
띠는 이제 한국식으로 특색있게 만들기 위해서 넣은 것이죠.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아마 호랑이의 그런 강한 기세,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산군의 이미지, 힘의 상징 그런 것에서 따온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페로몬 향수를 뿌리는 것은 강동원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서죠.... 신부님들은 다 남성이니 그 페로몬 향수를 뿌림으로써 숨기려는 목적 아닌가요?

검은사제에서 나오는 악마는 일종의 인간의 잔학함 등을 표현해주는 수단입니다. 그들은 질병 학살 등등을 몰고온다고 영화에서 나왔었지요? 그러니 광주민주화운동때며 이승만때 민간인 학살이며 등등도 그 설정에선 악마의 소행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맥락으로 보면 악마가 한국으로 오지 않을 이유가 없죠.

성경에서 악령이 예수님에게 허락을 받고 들어갔기 때문에 그 돼지라는 동물 자체가 그 이후로 악령에게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는 겁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있으니 구마에 쓰이는 거죠. 물론 영화 설정상에서요.

저는 댓글 다신분이 더 어설픈듯합니다. 애초에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 자체가 다른데, 서양에서의 구마법만을 그대로 쓰는 것도 특색이 없을 뿐더러, 기존의 영화와 똑같이 해봐야 그저 가져다 베낀것 밖에 더 됩니까?
2015-12-31 01:49:33추천 1
그리고 지난해에서야 구마사제를 인정했다는데, 옛 구마사제를 다룬 영화의 정보가 다 맞다고도 할 수 없는거 아닌가요? 단순 퇴마사와 구마사제는 또 다르겠죠. 그저 존재를 인정했을 뿐 제한적인 정보로 상상을 펼쳐야하는 것인데, 검은사제는 수작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작성자분의 코드에 안맞았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구마사제이신가요? 쓰시는 글을 보면 구마사제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같은데, 그쪽 일에 관계되신 분이신가요?
2015-12-31 08:48:06추천 0/6
아이유어른유님 잘 생각해보세요.
영화에 악령의 존재라는게 서양의 세계관에 정확히는 성경에 나오는 사탄의 수하 정도로 보이는데 그럼 그에 맞게 설정도 했어야죠

기존 것을 그대로 쓰는데 특색이 없다? 그런 영화 있죠. 콘스탄틴이 있죠
콘스탄틴 사탄이 인간의 몸을 통해서 태어나는 과정이나 이런 것들 성경에 성령으로 잉태해서 예수님이 태어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사탄이 세상으로 오려고 하는 것, 이상하지 않습니다.
맘몬, 마몬 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재물의 신 정도 되는 놈인데 물질을 대표하는 놈이죠
성경에서도 물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수 없다고 나오고 하나님 자리에 물질이 대신하면서 사람들이 물질만능 주의로 가는 그런 것들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천사, 악마 나오고 서로 싸우고 충분히 성경에 근거도 있고요.
주인공이 죽은 다음에 악마가 끌고 가려고 할 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것 역시 세계관에 잘 맞고요

성경에 나오는 세계관을 사용해서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그 틀안에서 확장시키고 발전시켜서 만들어야지 그 틀을 깨는 것들을 가져다 섞으니 이상하는거예요

축구를 소재로 액션+판타지... 이런 식의 애니메이션 같은 걸 봐도
축구의 기본 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 안에서 확장시키죠. 그러면 이상하지 않습니다.
축구를 하는데 발로 드리블해야하는데 중간 중간 손을 쓰면서 드리블을 한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손도 쓰고 공을 안고 뛴다고 해보세요
그건 축구가 아니고 미식 축구가 되는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미식 축구와 축구를 섞은 것을 그냥 축구라는 설정으로 축구 만화를 만든다, 영화를 만든다? 재미있겠어요?

아예 처음부터 무속신앙으로 만들던지
2015-12-31 10:17:47추천 5
아로아님은 이제보니 아예 영화에 대한 이해를 안하시려고 하시네요.

악령이나 그런 것이 서양의 문화권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면 애초에

콘스탄틴은 퇴마나 구마사제 등을 중심으로 한게 아니라 사실상 성경을 이용한 도시판타지장르에 속하는 부류에요. 그리고 콘스탄틴도 구마사제가 아니라고요.

아니 왜 이상한걸 가져다 붙이세요. 영화자체가 분류가 다르다고요. 검은사제는 미스터리+호러스릴러인 장르이구요. 구마하는 과정중에 나오는 장면은 약간의 판타지요소 같은 것을 부가한거지 판타지같은 세계관이 주류가 아니라고요. 현실에 입각한 퇴마물인데, 왜 콘스탄틴같이 성경판타지물을 거기다 비교하십니까.....

그리고 계속 성경세계관을 이야기하시는데, 정확한 그 세계관 좀 제시해주시죠...

그리고 자꾸 무속신앙 무속신앙 그러시는데요.... 검은 사제에서 나온 무속신앙은 하도하도 안되니까 잠시 그쪽 분야의 도움을 받은 것이지 영화의 흐름 중심에 들어가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깐 지나가는 부속소재에 불과하거든요?
2015-12-31 10:18:08추천 0
정정 아로니아
2015-12-31 10:25:30추천 0
그리고 그렇게 뭉뚱그려 말씀하시면 고쳐줄래야 고쳐줄 방도가 없으니
1. 성경의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2. 구마사제란 무엇인가? (콘스탄틴의 주인공은 구마사제가 아닌데, 콘스탄틴을 가지고 끌어다 쓰시니 하시니 구마사제에 대해 알고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해서 여쭙는겁니다.)
3.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시는 기본틀이란 무엇인가?

=) 제가 콘스탄틴과 검은사제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콘스탄틴이 못만들어서 그런게 아니구요. 님이 말씀하신 축구처럼 콘스탄틴은 수비수라면 검은 사제는 공격수인 장르, 둘이서 비교를 할 필요가 없는 아예 다른 장르라구요.

검은사제는 현실적인 모습에 판타지를 가미해서 만든 구마물(퇴마물)이구요. 거기다가 설정이 천주교의 구마사제의 역이에요. 즉 판타지 중심의 영화가 아니라 구마하는 것에 중심을 둔 영화라구요. 사실 구마자체가 판타지적 요소가 있긴하지만, 천사가 강림하고 지옥에 떨여져서 지옥에서 직접 구출하려다가 실패하는 그런 완전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에 입각해서 만드는 판타지적 장르라구요.

이것부터 좀 자세하게 말씀해주세요.
2015-12-31 10:28:44추천 0
그리고 제가 지적한 내용하고는 전혀 판이하고 다른 것들을 가져와서는 본래 말하신 맥락에서 자꾸 벗어나시려 하는데요 제가 지적한것 중에 틀린게 있다면 차근차근 좀 반박해주세요. 논점을 이탈하지 마시구요.
2015-12-31 10:32:56추천 0
하다하다 안되서 무속신앙의 도움을 받는 장면은 봐서 이해합니다

무속신앙이 섞에 있다는 건
1. 범띠를 골라서 강동원이 선택된것
2. 수컷이 암컷에 들어가서 뭐 힘이 그나마 약해졌다. 음기 양기 이런거 말하는거죠
3. 만월일 때 음기가 강하고 약하고 이런 설정

이런 무속신앙적인 요소는 사람 몸에 들어간 악한 영에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015-12-31 10:37:10추천 1
왜 그런지 근거를 좀 들어도 될까요?
2015-12-31 10:38:12추천 0
그리고 제가 지적한 내용에도 반박 못하실 정도의 그릇이라면 저도 더이상 반박할 가치를 못느끼겠습니다. 그냥 일방적으로 영화를 까내리려고 하는 것으로만 보이지 명확한 근거가 있는 비판으로 전혀 안보입니다.
2015-12-31 10:38:36추천 0
아니면 닉언죄하고 직접 게시글 올려서 다 반박해드릴까요?
2015-12-31 10:40:27추천 1
그리고 범띠를 고른것은 제가 위에 반박을 했구요. 그리고 음기 양기에 대해서는 뭘 좀 모르시나봅니다. 그건 단순한 무속신앙에서 파생된게 아니구요. 무속신앙에서 끌어다 쓴거죠.
2015-12-31 10:42:23추천 0
그리고 구마사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계신건지 제가 알 수가 없으니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요. 그럼 구마사제 뽑는 기준이라도 알고 계신 분이세요?
2015-12-31 10:54:12추천 1
마 예식에 돼지를 사용하는 것은 현실의 가톨릭 장엄구마예식에는 없는 것이지만, 이 설정은 신약 성경 마태오 복음서 8장 32절 '예수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는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복음서는 미사 때 늘 듣는 내용이니, 천주교 신자라면 아마 알아챌 수 있을 듯.

이 대목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극중에서 강에 빠져야한다는 설정은 도심에 호수가 있는 경우는 드무니 강으로 대체한것이구요. 돼지 자체는 추가적인 설정이지 본래 구마활동에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추가설정을 가지고 차라리 돼지가 본래 구마의식에는 사용되지 않는 것이다라는 내용도 아니고
"악령이 돼지가 옆에 있다고 해서 쫓아내면 돼지로 들어가지 않죠.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는 악령이 예수님한테 허락 받고 들어갑니다.
자동으로 들어가지고 그런게 아닙니다"
이런 내용만 언급하시는걸 보아하니 그런쪽에 지식이 전무하신듯한데,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잡고 비판을 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어서요
아로니아님 ^^ 근거없는 비판은 힐난,비난에 불과합니다.
2015-12-31 10:56:45추천 1
1. 성경에 나오는 세계관
천사 반란, 전쟁 대패후 저주 받고 지구로 내려옴
저주받은 천사 사탄이 됨. 당연히 사람이 아님으로 성별 없음
이 놈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하나님 말고는 없음
그래서 무슨 부적으로 주문으로 다 안됨. 자기를 만든 창조주 외에는 겁도 안내고 이놈들에게 영향도 못줌
사람을 유혹 죄를 짓게 만듦
사람은 영, 혼, 육으로 되어있음
인간이 죄로 인해서 하나님을 떠나게 됨
인간이 맘대로 살명서 바벨탑, 동성애.... 온갖죄를 지어서 물로 심판
이후에 다시 인구 증가
하나님을 알게 하려고 마리아를 통해 인간 예수로 오심
기적 많이 일으키고 귀신 쫓아내고 병든 사람고쳐주고..... 십자가 지고 죄문제 해결, 죽음 문제 해결
3일만에 부활, 이후 승천, 재림 약속(요한계시록)

2. 구마사제
https://ko.wikipedia.org/wiki/%EA%B5%AC%EB%A7%88_(%EA%B0%80%ED%86%A8%EB%A6%AD)
이게 구마의 뜻인데 구마사제는 이런일을 하는 사람정도겠죠

콘스탄틴에 나오는 키아누 리브스는 영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실제로도 보는 사람들 있음) 악한 영을 지옥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데
구마사제와 틀린 것은 어디로 쫓아내느냐죠
콘스탄틴은 지옥으로 구마사제는 사람 몸 밖으로죠(옆에 있는 돼지에게로가 아님)

3. 기본틀
- 1번과 같습니다

* 콘스탄틴도 검은사제도 다 수비수죠. 인간은 수비수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콘스탄틴도 검은 사제들도 악령을 죽이는 게 아니 잖습니까? 또한 공격도 못합니다. 기껏해야 쫓아내는 것이 다예요. 1번의 베이스로 하면 말이죠. 우리는 근 놈들을 때릴 수 없어요. 쫓아내는 것을 공격한다고 볼 순 없죠

* 현실에 입각해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현실적인 설정을 벗어나서 이야기 하는 겁니다.
님의 시각에서라면 검은 사제들보다 콘스탄틴이 훨씬 더 현실에 기초한게 맞죠. 기본 베이스를 철저히 지켰으니까 다만 판타지적으로 악령들의 장난이나 천사와 악마가 그래픽으로 화면에 나올뿐이죠
물론 콘스탄틴도 기본 베이스에 약간의 추가 확장을 했는데 인간의 몸으로 온 하나님의 영 예수님이 신에서 사람으로 오신 방식을 사탄도 사용하고
천사들도 사용해서 인간세계에 있다는 설정. 성경에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영화상의 설정이 여기에 추가 된거죠.
- 마치 기초를 잘 지키고 만들었는데 왜 딴지냐 는 거 같으신데
기초를 잘 지키지 않았어요. 한국적인 무속신앙의 요소는 1번 베이스와 섞일수도 영향도 못주는데 그게 영향을 주는 것처럼 나오니까 기초를 안지켰다고 하는 겁니다. 콘스탄틴 처럼 기본 베이스 위에 조금 얹는 것은 뭐 이해해 줄 수 있지만 검은 사제들은 너무 쌩뚱 맞아요
2015-12-31 11:01:07추천 1/3
천주교 분이신거 같은데 성경을 안 읽어 보셨나보네요
님들의 성경에서 갖고 왔는데 보세요 돼지떼로 왜 들어가게 되는지

마귀들과 돼지 떼(마르 5,1-20; 루카 8,26-39)
28 예수님께서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29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30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31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마귀들이 예수님께 돼지 떼로 들어가길 구했네요?
예수님이 허락 했네요
그래서 들어갔네요

검은 사제들에서 나오는 내용은 성경에 근거가 없죠? 이걸로 확실해졌죠?
2015-12-31 11:20:07추천 0
아예 새로 글을 파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2015-12-31 13:00:43추천 2
영화에서 다큐찾나요?
2015-12-30 22:50:10추천 18
저는 무속신앙과 천주교가 함께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한국적이라는 느낌도 들고, 함께 구마를 한다는 건 서로의 종교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댓글 0개 ▲
2015-12-30 23:08:41추천 17
제일 허구는 강동원 외모지...무슨
댓글 1개 ▲
2015-12-30 23:09:53추천 9
강동원 외모보다 그 유황씬이 상당히 멋있더라고요. 그 장면이 유독 빛나보였어요
2015-12-30 23:09:23추천 0
뭐 별 거 있겠습니까. 그래도 궁금은 하네요.
삼겹살씬은 정말 인상 깊었어요. 나중에 술에 대한 얘기를 볼 때.. 아무튼 보셔야 함
댓글 0개 ▲
2015-12-30 23:21:57추천 6/3
저는 엑소시즘을 실제로 봤습니다.  제가 군대 98군번인데요.  25사단 가기전에 의정부 306 보충대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엑소시즘을 실제로 봤었죠. 아마도 그때 98년도 10월 군번으로 306보충대에 있었던 사람들은 다 봤을 겁니다.

군종이었을 겁니다. 군종이랑 민간인 분들이 어떤 사람(남자인지 여자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을 데리고 와서 ...

우리 훈련병들을 보고 " 여러분들이 기도로 도와주셔야 합니다" 라고 하시면서 저희들을 둥글게 만들고 그 가운데에 그 사람을 데려다 놓고

구마의식 같은걸 하더라구요...

어느 순간 그 사람의 목소리가 변한걸 들었죠..     너무나 신기하고,  뭔 사기를 칠려고 하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참 암튼

구마의식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 때 처음 봤었어요...
댓글 7개 ▲
2015-12-30 23:27:28추천 0/8
악마를 일반인의 기도로 물리친다에서 웃고갑니다 ㅎ
2015-12-30 23:48:49추천 0
그럼 악마를 뭘로 물리 칩니까?
영적인 존재인데 물리적인 인간이 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시겠죠?
2015-12-31 00:17:28추천 6
다구리에게는 장사없다는 말은 잡귀에게도 통용됩니다..

불가능하지 않을걸요?
2015-12-31 00:25:23추천 1
가능하긴한데....

카톨릭에선 절대 일반인에게 도와달라고 할리가 없을텐데요...
2015-12-31 00:54:50추천 0
카톨릭은 신부님급정도 돼야 퇴마가 되지않을까요? 실제로 교육받지않은 사람이 하면 악마를 더욱 화나게하여 상황만 악화시킬수있다고하던데
2015-12-31 01:02:42추천 3
푸른구름사자 님 기독교 군종이니까 기도해달라고 한겁니다
중보기도를 요청한거 같네요
2015-12-31 18:28:48추천 0
1

아....개신교군요...

사실 구마 자체는 성직자가 하든 일반인이 하든 상관없습니다

믿음이 강하다면 아이도 할수있는게 구마라고 되어있으니까요

다만 카톨릭은 중세 흑역사 이미지 없앨려고 몇백년동안 친근한 이미지 만들려고 노력한 종교라 일반인들에게 구마같은 초 현실적인 현상을 대놓고 밝히진 않습니다

다만 교리때 신을 믿는다면 악마의 존재도 믿어야한다는걸 알려주긴하죠
2015-12-31 00:36:08추천 6


댓글 0개 ▲
2015-12-31 01:29:43추천 1
화들짝 놀라면서 "넌 무슨 몰몬교 같이생겼냐?"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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