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이를 옮기는데 대량의 나무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다지 숲을 없엘만큼 많은 나무가 필요한게 아니죠 뒤로 밀려난걸 앞으로 옮기면 되는데요 (설마 이걸 몰랐을수는 없지 않을까 하네요)
더군다나 채석장에서 만드는데 오래걸리기 때문에라도 그렇고 나무들이 또한 1회용이 아닌이상에야...
모아이를 옮기다 더이상 쓸수 없는 것들을 가공해 배를 만들수도 있을텐데요 (뭐 속을 파서 만드는 카누형태라면 좀 어려웠을지도...)
몇년전에 봤던 다큐에선 이스터섬 지층에서 대규모 화재의 흔적을 찾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게 전쟁 때문인지 아니면 자연재해일지는 모르지만... 또는 엘리뇨 같은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인해 이스터섬에 재앙이 시작되었을수도 있고요 (좀 떨어진 갈라파고스섬도 엘리뇨가 닥치면 많은 수의 생물이 굶어 죽는다고 하더군요) 아니면 예전 콩고였나? 아프리카 어디 화산에서 화산가스로 마을이 전멸한것처럼 화산의 영향일수도 있을테고...
섬의 숲이 사라질 정도면 짧은 기간에 씨앗같은것도 없어질만큼의 혹독한 환경이어야 할텐데.. 그게 모아이석상을 옮기는데 나무를 잘라서 그렇게 됐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이스터섬에 모아이만 있는게 아니라 한때 잉카나 그쪽의 영향을 받은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정도의 석공구조물들도 있고 이스터섬 중앙부의 사화산엔 또한 티티카카호수에서 갈대배나 갈대섬을 만들수 잇는 같은 종류의 갈대들도 있다고 하니....
아니면 1700년대 방문한 스페인사람들에의해 어떤 일이 벌어졌을수도....(가령 전염병이라던가...) 또는 주식인 고구마때문에 화전을 일구다 섬을 홀라당 태워 먹었다던가...
일단 모아이섬을 처음발견했을때 모아이에는 사람이없었다고합니다. 섬인간의 멸종이었던 거죠. 따라서 외래인에 의한 전염병의 가능성은 적다고 볼수있습니다. 또한 모아이섬의 지층을 분석해본결과 과거에서 현재로 올수록 고래뼈는 점차줄고, 조개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물론 마지막엔 이마저도 없어지고 인골이 발견되기도 한것으로 알고있어요). 이는 고대모아이인들이 카누를 끌고 먼바다까지나가 고래사냥을 하던 생활에서 카누의 생산이 줄어들기 시작했음을 방증하죠. 다시 말해 만화에서 이야기하는 나무수의 점감과도 일맥상통하는 증거가 됩니다. 다만 모아이의 멸망을 자초한 트리거가 무엇인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화산활동이 석상을 통한 종교적믿음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게되었다거나 식량부족으로 인한 전쟁설 등등의 가설들이있지만, 사실은 아직 확신하기어려워 보입니다. 한가지만 더 첨언하자면 나무는 자연발생하는 자원이었지 사람이 심는 작물이 아니었기에 훼손의 속도가 성장의 속도보다 빠르다면, 200여년에 걸친 생태파괴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짧은 지식으로 의견을 피력해서 스스로 위축되어있지만 용기내서 남겨봅니다~^^
스페인이 이스터섬이라고 명명할때 분명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층분석으로 통해 전성기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요
고래뼈가 줄었다는게 배의 부족일지 고래수의 감소일지 모르는 일이라 봅니다 위험도가 높은 고래사냥보다 좀더 수월한 공급원이 생겨서 바뀌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분명 야자나무가 자연발생한다지만 지역이 지역이고 야자열매의 특성상 그렇게 한순간에 없어지는데는 나무를 베어낸다고 해서 없어지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img src="data:image/png;base64,iVBORw0KGgoAAAANSUhEUgAAAAEAAAABCAYAAAAfFcSJAAAAAXNSR0IArs4c6QAAAARnQU1BAACxjwv8YQUAAAAJcEhZcwAADsQAAA7EAZUrDhsAAAANSURBVBhXYzh8+PB/AAffA0nNPuCLAAAAAElFTkSuQmCC" class="reply_img lazy" data-original="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349127119.jpg"> 만화 그리는 사람이 너무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그림을 대충 그린거 아닌가 싶네요... 모아이가 저렇게 얼굴과 상체 조금만 있는 모양이라고 해도 그림에서의 방향으로 줄을 묶어서 힘을 주면 절대로 일으켜 세울수가 없는데 이 그림만 그런게 아니라 밑에 그림도 이렇게 그려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