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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장가 못가겠죠? ㅎ
게시물ID : gomin_979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iZ
추천 : 1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22 15:33:23
올해 36된 총각입니다.

30초반 연애를 마지막으로 솔로로 지내고 있네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사는 얘기를 들으면 결혼을 꼭 해야할까 싶기도 해요
친구들이 결혼준비할때 여자쪽 지인들이 그러니까 친구나 언니등등 혼수로 뭐 해오냐, 시계는 뭐로 하냐, xx이상은 꼭 받아내라 등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결혼이 점점 생각이 없어지네요. 

친구들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면 안하는거 보다는 행복하대요. 애들 크는 재미도 있고
그래서 저도 하긴 해야할 거 같은데, 집에 오면 혼자 재미없기도 하고 ㅎ

근데 저는 그런거 구색맞춰줄 형편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집도 월세 살아야하고
직장 잘 다니고 있지만 모아둔 돈은 없고 빚은 카드빚500정도...
남들은 그건 빚도 아니다 그러면서 위로하긴 하는데 
결혼한 애들이 주택담보대출이다 생활비다 해서 빚은 몇 천씩 있어도 일단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서 갚고 있는거잖아요

전 이 "소위 말하는 조그만 빚"+"모아둔게 없는 이 상황" 이 결혼에 장애가 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혼전에 여자는 제가 뭘 가지고 있나를 볼거니 말이죠.

그리고...

연애를 하기 싫어졌습니다.
전에는 알콩달콩 연애하는게 설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 무언가가 있었는데
이젠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연애를 하면 반드시 수반되는 "싸움 아닌 싸움들" 이 먼저 생각나서 연애하기가 겁이 납니다.

딱 봐도 저 장가 못가겠죠? ㅎㅎ
장가는 가고 싶긴한데 저 어떡하죠? ㅋㅋㅋ

형님, 누님, 동생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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