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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관한 KOCA의 긴급 소통입니다.
게시물ID : sisa_485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크대오
추천 : 18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4/02/05 14:09:46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KOCA, 긴급 소통]


안녕하세요 ^^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KOCA입니다.


영화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사망 사건을 다룬 <또 하나의 약속>이 내일 개봉합니다.


명품배우 박철민 씨와 김규리 씨가 출연해서 화제가 되고 있죠 ^^


사실 <또 하나의 약속>은 제작 초기부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영화의 무게 때문인지 제작 투자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제작 두레라는 소셜 펀딩을 통해서 아주 간신히 제작되었습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주연을 맡은 배우 박철민 씨는 출연료도 받지 않으셨죠...)


그렇게 힘들게 제작된 영화가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ㅠㅠ


이 글은 그에 대한 KOCA의 긴급 소통입니다.


또 하나의 약속.jpg


먼저 몇 줄의 설명보다는 <또 하나의 약속>을 제작하신 윤기호 PD님이

제작 두레에 참여했던 시민 후원자 분들에게 보내신 메일 내용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메일 전문을 첨부합니다.


아래, 메일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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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하나의 약속> 윤기호 피디입니다.


전국 영화극장 개봉관수를 줄이려는 외압이 너무 심합니다.


2/3 일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율 3등. 앞에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두 편만 있었고, 오히려 개봉도 안했는데 예매율이 3등이었습니다.


그것도 예매관을 열어주지 않아서 겨우 30개관으로 이루어낸 수치입니다. 다른 영화는 최소 500개관 이상으로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보통 이러면 개봉주에 500개 스크린 이상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영화에는 전국 80개도 채 안되는 스크린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올라갔다가 내렸다가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게다가 시내 중심지에 있는 스크린은 주지 않고 변두리관들만 열어주는 시늉을 합니다.


3대 체인 중 하나는 전국 7개관만 준다고 합니다. 보도자료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전,광주,울산, 강원도 등에는 1개관도 없습니다.


이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것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예매 자체를 막고, 영화자체가 영화관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영화는 시사회 반응도 너무 좋으며, 네이버 실검 1위, 다음, 네이버 개봉작 중 1등을 여러번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럽니다.


심지어 저번주 공중파 3사 영화소개프로그램에는 소개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프로그램에서는 소개확정까지 받았고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는데, 마지막에 고위관계자가 잘라버렸다고 합니다.


대기업이 이제 문화마저 좌지우지합니다. 이건 비단 우리영화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언론에 이어 영화마저 재갈을 물리고, 자본의 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다른 영화에 비해 특별대우를 해달라고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이 영화가 정당하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입니다.


타개할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일부 열리는 극장으로 예매해주시고 단체관람 부탁드립니다.


정말 이 영화를 보려는 관객이 많다는 것을, 실제 영화 관람으로 보여주어야 다음 주에라도 영화관이 늘어날 것입니다.


전국 극장 300개 이상이 될 때까지 계속 달리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이제 예매, 영화관람이 우리 영화를 지키는 길입니다.


오늘 예매 가능 극장이 더 열리면, 바로 예매해주세요. 그래야 극장이 더 열립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또 하나의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또 하나의 기적>을 우리 함께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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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호 PD님이 주신 메일 내용처럼


현재 <또 하나의 약속>은 확인되지 않은 이유를 통해


상영관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위키트리에 게재된 기사 일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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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피디는 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선 메일은 4일 오후 2시경 제작두레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이라며 "외압받는다고 증거를 댈 수는 없지만 메일에 쓴 내용처럼 상황이 외압 받는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달환 배우는 건대 롯데시네마에 관객 300명과 함께 보겠다고 예매 신청을 했지만 결국 극장이 열리지 않았다"며 "증거는 없고,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모 극장 서울대 입구점에서 동아리 단체 관람을 신청했다"며 "2월 3일까지는 확정해주겠다고 해놓고 4일 갑자기 돌연 취소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 피디는 "이 외에도 '영화관에서 왜 갑자기 안 받아 주냐', '영화를 볼 곳이 없다', '예매가 됐다 안됐다 한다 왜 그러는 것이냐' 등의 문의 연락이 많이 온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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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트리]



외압인지 단정할 수는 없으나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는

외압을 받고 있다는 추측이 너무나도 쉽게 가능합니다.


그나마 상영이 결정된 극장에서도 예매표를 구하지 못하는 분이 많아,

현재 많은 영화인들이 사비로 티켓을 구입해서 나눔을 진행하는 상황입니다.


볼 곳이 없다면, 볼 곳을 만드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저희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은

며칠 전부터 제작사와의 협의 통해 이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상영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반 극장에서는 쉽게 접하시기 힘든

감독님이나 PD님, 배우 분들, 혹은 실제 가족 분의 

무대 인사와 간담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며

일반 극장의 티켓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KOCA는

<또 하나의 약속> 단체 상영회 진행 여부 결정에 대한 누리꾼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상영관 하나를 대관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호응 없이는 진행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댓글, 메일 등 소통 가능한 모든 통로를 통해

위 내용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누리꾼 여러분들의 호응이 확인되면

<또 하나의 약속> 누리꾼 단체 상영회, 곧장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호응은 숨겨진 진실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충분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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