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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20일 동안 수입된 일본 수산물 약 100만 kg
게시물ID : fukushima_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ntimento
추천 : 13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8/17 13:42:36

2013년 7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20일 동안 수입된 일본 수산물의 총량은 99만 402 kg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서 밝혀졌습니다.


2013년 7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수산물 29만 662 kg 수입되었습니다.
2013년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수산물 35만 8152 kg 수압되었습니다.
2013년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수산물 34만 1587 kg 수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본 수산물의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단 20일 동안 수입된 일본 수산물의 양이 거의 100만 kg입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목록을 보면, 세슘이나 요오드가 얼마나 검출되었는지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적합' 여부만 밝히고 있습니다. 정부의 기준에 따르면 세슘 0부터 100 미만까지가 모두 '적합'이고, 요오드 0부터 300 미만까지가 모두 적합입니다. 정부의 발표 자료만 보면,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 세슘과 요오드가 2인지 10 미만인지 50미만인지 100미만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기준에 미달한다며 모두 수입 허가를 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정부가 안전하다고 기준을 정했고, 그 기준에 미달되어서 '적합하다'고 판정했으니 정부를 믿고 일본산 수산물을 먹으라는 얘기로 이해됩니다.

일본 방사능 식품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세슘의 양이 1이라고 하여도 식품에 의한 내부 피폭에 의하여 암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나 요오드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불안해 하는 국민들이 있음을 감안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구내 식당, 정부 각 부처 구내 식당, 청와대 등지에서는 안전한 일본산 수산물을 앞장 서서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가 세운 기준인 세슘 100 미만이 정말 안전하다면, 세슘 98 정도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구내 식당과 청와대에서 시범적으로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수를 통해 바다로 유출되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파되었을 때 이미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바다로 유출되었었죠. 이번에 인정한 내용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파 이후에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바다로 유출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원자로를 빠져나온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로 계속 유입되고 있었고 이것이 지하수와 섞여서 바다로 유출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관측용 우물의 수위가 낮아졌다는 것은 그런 뜻입니다. 또한 원자로 냉각을 위해 사용했던 방사능 오염수 역시 바다로 흘러나갔다는 얘기입니다.

그 얘기는 2년 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파 이후에 지속적으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가서 일본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산 수산물을 엄청나게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한 방사능 기준치에 미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수입을 허가해 주고 있습니다. 방사능 세슘에 오염된 일본 수산물 중 2013년 7월에는 무엇을 수입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3년 7월에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 목록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방사능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일본 수산물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세슘 기준치 100 미만이고 요오드 기준치 300 미만이면 식품으로 먹어도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수입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7월에 수입된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물질 세슘, 요오드 검사 목록입니다.
세슘과 요오드 검출량이 제로인 수산물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공개했던 수산물의 방사능 물질 검출 목록을 볼 때 그렇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자료 원본은 여기로 이동해서 보세요. 스압 주의.
http://www.wantkorean.com/387

활 가리비
냉동 가리비(외투막)
활 돔(강담돔)
활 돔(돌돔)
활 돔(벵에돔)
냉동 돔(황돔)
냉장 돔(참돔)
활 장어(먹장어)
활 장어(붕장어)
활 게(왕게)
활 게(털게)
활 게(참게)
냉동 게(붉은 대게, 집게다리, 자숙)
활 낙지
활 복어(자주복)

횟집에서 잘 먹지는 않지만, 가리비, 돔, 장어, 게, 낙지, 복어 등이 수입되었군요.

냉동 다랑어(눈다랑어, 목살, 횟감)
냉동 다랑어(눈다랑어, 턱살)
냉동 다랑어(눈다랑어, F, 횟감)
냉동 다랑어(남방참다랑어)

일본에서 다랑어가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참치횟집에는 잘 가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봐야 할까요?

냉장 가오리
냉동 가오리(노랑가오리)
냉장 홍어
냉동 홍어

가오리, 홍어도 일본산이 수입되고 있었네요. 일본산 홍어나 가오리를 본 적이 없고, 대부분 칠레산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일본산 가오리, 홍어는 어디에서 팔고 있을까요? 식당에서 소비될까요?

냉장 명태
냉장 민어(수조기)
냉장 갈치
마른 멸치
냉동 멸치
마른 새우
냉동 새우살
냉동 꼴뚜기(흰꼴뚜기)

일본산 명태는 알고 있었는데요. 민어, 갈치, 멸치, 새우, 새우살, 꼴뚜기 등에도 일본산이 있었군요.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많이 생산되는 멸치도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일본산 냉동 멸치, 일본산 마른 멸치는 본 적이 없는데요. 어디서 소비되고 있을까요? 식당?
새우, 새우살 등은 대부분 태국 등 동남아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일본산도 있었군요. 놀랍습니다. 꼴뚜기도 일본산이 유통되고 있었군요.

냉동 큰실말
냉장 준치
냉동 기름치
냉동 새치(청새치)

큰실말, 준치, 기름치, 새치 등은 본적이 없는데요.

이렇게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을 가공해서 어떤 식품을 만든다면, 아주 조그만 글씨로 '일본산'이라고 적어 두겠죠? 알아보기 힘든 크기로 말이죠. 그렇게라도 적어두면 양심적인 회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본산 재료와 다른 나라 재료를 섞어서 '혼합'이라고 적는 회사는 없겠지요?

2013년 7월에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이 과연 어디에서 소비되고 있을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이들 수산물을 어느 회사에서 수입했는지도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보 공개 신청을 해야 할까요? 이들 수산물을 어느 회사에서 수입해서, 어디로 유통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사하여 방송해 주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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