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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려보니.."이 고통이 감기라고요?"
게시물ID : corona19_7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0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4/30 16:11:29

 

기분 나쁜 몸살에서 찢어지는 목 통증으로, 다시 극심한 피로감과 기침으로..코로나19(오미크론)에 걸려 격리되고 비로소 치유되기까지의 고된 기록, "감기라 여기고 근무 다 시키더라고요" 호소하는 이들도

[편집자주] 수습기자 때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내를 다녀 봤습니다. 장애인들 심정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생전 안 보였던, 불편한 세상이 처음 펼쳐졌습니다. 뭐든 직접 해보니 다르더군요. 그래서 체험해 깨닫고 알리는 기획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체헐리즘' 입니다. 제가 만든 말입니다. 체험과 저널리즘(journalism)을 하나로 합쳐 봤습니다. 사서 고생한단 마음으로 현장 곳곳을 몸소 누비겠습니다. 깊숙한 이면의 진실을 알리겠습니다. 소외된 곳에 따뜻한 관심을 불어넣겠습니다.

 

"남형도 님은 코로나(오미크론) 양성이네요."(의사)

"예? 집에서 자가 키트할 땐 음성 나왔는데요. 세 번이나요."(기자)

"그건 원래 정확히 나오기 힘들어요. 자기 코를 깊숙이 찌르기 어렵지요?"(의사)

"네, 그죠… 아프잖아요(눈물 난다고요)."(기자)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의 한 마디에 난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요즘 확진자 많은데 우린 그래도 잘 피하고 있어", 아내에게 그 말을 한 다음 날 아침이었다. 입방정이 화근인가. 먼 얘기라고 여겼는데 순식간이었다. 백신도 3차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그것만 너무 믿었나.

진료실을 걸어 나오며 '어디지, 어디서 걸렸지'를 반복해 되뇌었다. 카페에서 근처에 앉았었던, 수다 많던 아저씨 두 명일까. 파스타 가게서 뒤쪽에 앉아 침 튀기던 아주머니 두 분인가. 그럴 힘도 없이 아파서 생각도 멈춰뒀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4300800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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