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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를 갈까요.. 참 고민이네요
게시물ID : military_39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어.
추천 : 2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17 01:44:12
과제하다가 머리 식힐겸 오유에 들렸다가 조언좀 얻고자 씁니다!!..
 
지금7월21일 재학생입영일자를 받아뒀습니다. 그냥 빨리 다녀오자 하는 마음이였는데 저번 강의 때
알티 사관후보생(이거 맞죠?..)들이 홍보하는 시간이 있었고 교수님께서는 너 잘하겠다 해라 ㅇㅇ
아녜요.. 괜찮습니다 했지만ㅋㅋ ㅜㅜ 야 쟤한테 신청서 받아 하셨습니다. 물론 뭐 필기시험 볼 때 망치면 되겠지만서도..
깊게 생각해보니 좀 고민이 되더라고요.
 
나름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먹고싶은건 다 먹으면서 자랐습니다. 한국에는 건물 한 채가 있고
아버지는 외국에서 작은호텔을 운영중이시죠. 문제는 아버지께서 저 호텔일을 이어받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항상 맞으면서 커왔고 아버지의 그늘밑에서 저와 어머니 누나는 있었죠. 물론 감사하게 아버지께서 등록금은 내주시지만
개인적인 용돈은 알바로 충당하는 중입니다. 감히 얘기해도 될지 모르지만 호텔 연 수입이 억 단위인데.. 남는돈은 크게 없습니다.
매일 카지노를 다니시거든요.
 
제 개인적인 꿈이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늙어서 봉사하고 또 지금 경영학전공을 하는데 진보집권플랜에 나온
정치적으로는 진보플랜이 충분하고 체계적이다. 하지만 정치이외의 경제사회 등의 부분에선 진보가 집권하기에 플랜이 부족하다.
이 말을 보고 말 그대로 진보집권플랜을 위한 경영 경제쪽에서 이론? 같은걸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궁극적인 목표는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지금 21살이고 군제대후 졸업하면 26~27 대학원까지 가면 30은 가뿐히 넘기겠죠..
이 때까지 아버지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을 것이며 30쯤엔 이제 그만 들어와서 도와줘라.. 하실테지요.
 
만약 지금 알티로 도전한다면 소위 월급이120 중위월급이 170쯤이라 봤습니다. 물론 사탕발림일 수는 있겠지만.. 인맥도 꽤 쌓인다 들었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일생에서 정말 처음으로 제 스스로 하는 선택입니다.
 
대학도 아버지께.. 아빠 요리학과 한번 가보고싶어 했다가  "미친소리하고 앉아있네" 라는 말을 들은 이후론 조금 열었던 마음마저
쇠문으로 겹겹이 닫았습니다.
 
한편으론 겁도 납니다. 내 길을 가면 조금 굴욕적이긴 하겠지만 편한 삶을 포기하는 것이고
하지만 언제까지 아버지의 개처럼 살 수는 없는 것이고..
 
한 마디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머리속은 뒤죽박죽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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