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LG는 최근 제7대 감독으로 임명된 현주엽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회의 끝에 3명의 코치를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만, 박재헌, 강혁이 코치로 합류한다.
김영만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코치 부임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박재헌 전 청주 KB 여자농구단 코치도 코치로 LG에 돌아오게 됐다. 박재헌 코치는 KB에서 코치로 3시즌 동안 서동철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고려대 출신 박재헌 코치는 영어에 능숙해 외국선수와의 소통이 원활하다. 또한 현주엽 감독의 고려대 동문이며, LG의 창단멤버이기도 하다. 박재헌 코치는 1997-1998시즌부터 2003-2004시즌까지 LG에서 뛰었고, 황성인과 전형수 등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2004년 서울 SK로 이적했다. 2005-200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강혁 삼일상고 코치도 LG 코치로 합류한다. 강혁 코치는 현역시절 ‘슈팅가드의 정석’으로 불렸다. 탁월한 2대2 전개능력에 정교한 슈팅능력까지 갖춰 성공적인 선수 경력을 쌓았다.
경희대 출신으로 1999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5순위로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에 지명됐던 강혁 코치는 프로에서 12시즌을 뛰었다. 2005-2006시즌에는 삼성의 통산 2번째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인천 전자랜드서 은퇴했다.
강혁 코치는 은퇴 이후 모교인 삼일상고에서 코치로 활동해왔다. 송교창(KCC)의 고교시절 스승이었다.
현주엽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LG는 조만간 신임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단이 상견례를 가지며 2017-2018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