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S 상대로 던지는 게임 한것을 기점으로 K 팀의 플레이가 좀 이상해졌어요.
누가 이니시를 거는데 남은 팀원들이 한 박자 늦게 합류한다거나,
적 정글러의 갱이나 로밍 타이밍을 제대로 못 읽고 따이고,
그리고 어이없게 용이나 바론을 털리는 상황 같은 것 말이죠.
어제 게임만 해도, 텔로 와드를 타고 날아와 프라임팀의 뒤를 잡는 상황에서, 남은 팀원들이 전부 후퇴하고 있다가 텔로 도착한 이후가 되서야 방향을 바꿔서 한 발 늦게 한타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각개격파...)
좀 더 이전으로 돌아가면, 한타를 할 때 꼭 한 명이 먼저 따이고 시작하기도하고, 이니시 타이밍이 안좋은 경우도 많아요.
해설자들도 K 팀이 이전처럼 압도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하고요.
근데 또 라인전은 평소처럼 하고 있고(흥했든 아니든), 한타에 들어가기만 하면 또 귀신같이 이겨내니, 선수 개개인의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결국은 뭔가 팀 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처럼) 조급하게 게임을 풀어가려고 한다거나,
경기 중에 보여주는 표정이 시궁창이라는 건 제외하고서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