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초보아빠에요^^
저희 아내는 진통 후 요청에 의한 수술을 하여 출산했는데요
그 과정에 대해 어떠한가 여쭈어 보고자 글 써봅니다
이른새벽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해서 5분 간격으로 지속되자
12시쯤 병원에 갔었어요
이때 10%밖에 진행되지 않아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필 진통검사할때 전날도 잠을 못자서 살짝 잠들었더니
통증이 갑자기 좀 가라앉는 상태로 검사받는 바람에
진통도 적게 나오고;;
그래서 엄청 괴로워 했지만..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계속 진통을 겪다가 4시쯤 다시 병원가니
좀 더 진행이 되었다고 하여
(5~60%로 들은거 같은데 나중에 수술할때 말씀하신것 보면
그것보다 덜 진행되었던거 같기도 하고 햇갈리내요)
그래서 입원하고 계~~~소~~~옥 진통했는데
정말 죽으려고 그러고 내진해도 더 진행이 되지 않고
무통이라도 놔달라 그랬는데 나중에 진행여부를 알기 힘들고
지금 놔봤자 후에 진통에 대해 소용 없다 그러더군요
촉진제 요청은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나구요;
그렇게 시간이 9시쯤에 수술요청을 하였고
1시간정도 더 기다려보고 진행하기로 했는데
더 진행이 되지 않고 다 열리려면 최소 5-7시간은 걸린다 하여
제가 계속 자연분만은 가능 한거냐 물어보니
가능은 한데 산모가 참지 못하면 어쩔 수 없다고 말씀은 하시구..
준비하고 설명듣고 10시50분쯤 수술 들어가서 출산하였는데요
거의 20시간 진통하고 수술한거라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수술 ㅠ_ㅠ
과정은 이러한데요
주변에서 다들 하는 말은
왜 촉진제를 안놔준건지.. 보통 10%진행되면
촉진제 놓고 몇시간 후 출산한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쪽에서도 촉진제를 놓지 못하는 이유나
산모의 건강상에 별 문제가 없었던것 같구요
다른 케이스 보면 저녁 늦게는 촉진제나 무통을
전문의가 계속 보질 못하여 잘 안놔준다는 말도 있던데
정작 10%진행되었을 때는 낮시간이였고..
예전에 얼핏 듣기론 신관 올리는 병원에는 출산하지 말라는 말이 있던데
돈때문에 수술을 많이 한다고..
친척분도 옆에 공사중인 신관을 보곤 무릎을 탁 치더라구요 ㅋㅋ;;
다음날 보니 수술한 산모가 또 있었는데
저희같은 경우 인지 예약을 한건지는 못물어 봤는데
의구심만 커져갑니다..
어쨌거나 아이도 잘 나오고 산모도 지금은 건강해서 행복하시만
수술함으로써 둘째 출산때도 문제고..
새디님이 자연분만을 선택한 이유인
유익한 세균샤워를 못하게 된 점도 좀 속상하더라구요
아내도 자연분만을 원했지만 위에서 말한것처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ㅠ_ㅠ
그냥 제 경우에 대해 주절주절 다른분들은 어떠셨나 궁금한 맘에
속상한 기분이라도 풀어보려 써보았내요
아들내미 사진으로 턴을 종료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