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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를 한마리 주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42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4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8/24 22:13:07
신림1동이구요..신천교회 뒷 골목 원룸입니다 ㅠㅠ

집앞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나길래 나가봤는데(제가 몇달 전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가 못찾은 관계로 집앞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면 아직도 뛰어나가 봅니다ㅠㅠ) 웬 길냥이 한마리가 지나가던 사람들 옆에 붙어 울고 있더군요..

꼬질꼬질하게 털이 때타고 배고 홀쭉해지긴 했지만 사람을 너무 잘 따르는걸 보니 길잃은 집고양이 같았습니다. 고양이에게 잡힌? 행인분들이 안절부절하시다 내가 데려다 쓰다듬자 지나가셨구요..

옛날 제 고양이 남은 사료를 가져다 줬더니 지나가는 오토바이, 자전거 눈치보며 열심히 먹더군요ㅠㅠ한참 굶은것 같았어요..

한참을 앉아서 놀아주는데 옆에서 부비부비하다 무릎위까지 올라오는걸 보고 참 안쓰러웠는데.. 제 고양이 생각이 나서 일단 데리고 들어와서 씻기고 밥을 먹였습니다.

씻길때 막 발광하긴 했지만 대들진 않고, 닦고 말려서 밥 줬더니 마치 자기집인양 자연스레 돌아다니다 저에게 놀아달라고 오는군요...ㅠㅠ

혹시 신림동에서 흰색/짙은갈색 얼룩이 코숏 냥이 잃어버리신 분 계신가요? 1살 전후로 보이는 여자애구요 갈색안에 검정색으로 작은 무늬가 더 있네요.. 애교가 넘치고 사람을 너무 잘 따르는걸로 봐선 집냥이가 맞는거 같아요ㅠㅠ

얘 화장실 모래도 없고.. 내일 출근해야는데 혼자 사는지라 낯선 집에 혼자 가둬두고 갈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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