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KGC인삼공사), 두경민(동부), 이호현(삼성), 최창진(KT), 하승진(KCC) 등 5명의 계약 기간이 1년 연장되었다.
KBL은 한 시즌 기준 출전선수 명단에 27경기 이하로 이름을 올렸을 경우 구단에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이번에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던 김영훈(동부), 전태풍(KCC), 조상열(LG)이 FA 명단에서 이름이 빠진 이유다.
김영훈과 전태풍은 5경기, 조상열은 19경기에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들 세 명은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물론 27경기 이상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어야 한다.
이들 외에도 5명의 선수가 계약 기간이 연장되었다. KBL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출전 선수 명단에 27경기 이하를 기록한 선수는 총 55명이었다. 이중 47명은 계약 기간을 소진한 걸로 했다. 8명은 앞서 언급한 3명과 함께 김기윤(KGC인삼공사 24G), 두경민(동부 17G), 이호현(삼성, 8G), 최창진(KT 26G), 하승진(KCC 2G)이다.
이 때문에 하승진은 내년에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으나 2018~2019시즌 이후로 1년 밀렸다. 두경민은 2020년, 이호현과 김기윤은 2021년, 최창진은 2022년에 FA가 된다. 물론 이 사이에 군 복무를 하면 2년 더 밀린다.
구단에서 계약 기간을 연장한다는 건 팀에 그만큼 필요한 전력이라고 판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