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1 남자아이 과외를 맡게 되었는데..
제가 여자애들은 많이 해보고 또 오래해서 친해지는 법도 잘 알고 하거든요.
근데 유독 남자아이랑은 과외하면 너무 서먹서먹하네요ㅠㅠ
남자애들이랑 시작한 과외는 별로 오래 가본적이 없어요.
제가 잡담도 많이하고, 친해지면 막 서로 얘기하고 그러면서 같이 공부하거든요.
요즘 고등학교 남자아이들 다 그래요?
막 대화 패턴이...
<쉬는 시간>
나- 음, 오늘 학교 수업에서 이거 이해잘 됐어?^^;;(<-진짜 할 말 없을 때 하는 말-_-)
학생- 네...괜찮았어요.
나- 아, 정말? 여기 좀 이해한 되거나 헷갈리지 않아? 나도 고등학교 때 이 부분 진짜 이해 안 됐거든^^~(필사적ㅠㅠ)
학생- 괜찮던데...(무표정-_- 무관심-_-)
나- 아...그래^^....(ㅠㅠㅠㅠㅠ)
전 두시간 풀로 절대 과외 못해요. 중간중간 잡담도 하고, 이건 싫다 저건 좋다 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저도 쉬는건데
이 아이랑 하니까 너무 어색해서 진짜 공부만하게 되네요-_- 아이한테 좋은 걸지도 모르지만 제가 지칩니다...하아...
여자애들은 화장품이나 좋아하는 브랜드, 친구들 이야기 이런거 하면서 얘기가 통하는데.
남자애들은 게임 좋아하나요? 저는 그런거 진짜 몰라서.....
중1 남자아이는 하고 있는데 정말 말도 많고 활발해서 재잘재잘대는거 제가 들어주기만 하면 대화가 되거든요.
에고. 사춘기 남학생의 마음을 제가 알아야지요...이러다 또 짤리겠습니다-_-..
고딩 남자아이랑 주로 말이 통하는 대화주제좀 갈켜주세요....어색한 사이에서 웃고 떠들수 있는거요....
그앤 좋아하는거 물어봐도 시큰둥-_- 해서....진짜 고딩 남자아이 머릿 속은 미스터리 미스터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