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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지지자들은 지난 대선선거중에
게시물ID : sisa_495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862
추천 : 2/4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31 19:44:05
 
아래 안철수가  '국회의원 정족수 감소'  주장했는데도
지지했나요? 요즘 무공천 고집하는것도 제정신 아닌것 같은데.

약속 안지킨 새누리당 다 떠나서 지방선거 무공천하면
그렇찮아도 지방선거 투표율 낮은데 누가 누군지 몰라서 투표율 20% 대로 떨어지고
미련한 노인들만 투표해서 거의 새누리당만 싹슬이할것 뻔할텐데
무공천 고집하면 정신x자 아닌가요.

그럼에도 안철수 지지하면 지지자들도 정신x자인듯



안철수가 추구하는 정치적 가치

안철수는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를 정확하게 밝힌 적이 없다. 그의 말은 매우 모호하고 추상적일 뿐이다.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거나, 국민에게 여쭤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중요한 답변을 미룬다거나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자신의 명확한 정치적 스탠스를 밝히지 않는다는 모호성을 강화함으로써 확고한 지지자를 만들지 못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 결과 안철수는 “간만 본다”라는 비아냥에서 출발한 “간철수”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기에 안철수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간쯤 어딘가에 자리잡은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동시에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을 모두 싸잡아 “구태정치”라고 비난을 해 왔다. 자신이 주장하는 새정치는 바로 그 구태정치와의 차별성에서 출발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새정치가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이는 기존의 유권자들 중 다수가 현실 정치에 대한 환멸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정치적 전략일 수가 있다.

우리 사회의 유권자들은 ‘정쟁’을 매우 싫어한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의사당 내부의 농성이나 폭력사태 같은 극한 대립을 수시로 벌이면서도 그다지 생산성 있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의회의 무능이 가장 주된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일사불란, 명령과 복종, 신속한 일처리 등 효율성을 강조하는 군대식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즉,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 지루한 협상 과정을 거쳐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이 겉으로 보기에는 비효율적일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바람직한 시스템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민주적 시민의식’이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 유권자들이 정치권에 지나치게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문을 해 볼 수도 있다는 거다.

그러나 그런 이상론과는 달리, 실제로 우리 사회의 유권자들은 정치권의 갑론을박을 매우 비효율적인 것으로 치부하며 정치를 혐오하고 의회를 비난한다. 이 혐오감은 심지어 의원 개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의원 세비를 인상한다거나, 국회의원 연금을 인상한다거나 하는 결정에 대해 가혹할 정도로 비난을 하기도 한다.

그 연장선 상에 안철수의 “국회의원 정족수 감소” 주장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이는 분명히 다수 대중의 지지를 받을 만한 발언이지만, 정치적으로 무지에 가까운 잘못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나 할 수 있는 틀린 주장이다. 잘못된 주장을 함으로써 지지도를 올리는 것을 우리는 포퓰리즘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인구나 경제적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의원 개인에 대한 특혜는 줄여야 하지만, 의회의 규모는 더 늘리는 것이 맞다. 그럼으로써 유권자들이 원하는 진짜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철수 본인 역시 정쟁을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태도를 흔히 보인다. 단 십 분간의 면담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박원순에게 양보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일견 충격적이며 감동적인 장면이었을 수도 있지만, 전 인구의 반을 보유한 수도권, 그 중에서도 핵심 지역인 인구 천만의 대도시인 서울시의 장을 결정하는 자리를 별다른 토론도 없이 그렇게 즉흥적으로 양보해 버리는 것은 경솔한 처신일 수도 있었다. “길고 지루한 단일화 과정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도 쉽게 합리화 되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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