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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합격했는데 안가고 공장다니는데 좀 후회 되네요
게시물ID : gomin_77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Ω
추천 : 12
조회수 : 1614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0/08/03 09:21:59
금년 초에 고대 합격하고 전 기뻣는데...등록금 고지서 보고 말없이 고개를 떨구시던 부모님 죄송해서 입학을

포기했었습니다...뭐 제가 19살 20살 이런 신입생 나이면 당연히 갔겠지만...

고딩때 놀다가 군대갔다와서 24~25살 동안 눈뜨면공부 눈감으면잠 이런 생활 하면서 고대 합격을 했었는데요

입학하면 26살이고...졸업하면 30살 이라서...좀 너무 늦게 졸업하는거 같기도 하고...과도 별로 취업이 잘되는

과도 아니고 해서 그냥 맘을 접었었거든요...무엇보다 부모님 두분다 60가까이 되셔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집에서 대학다니는거 사치인거 같기도하고...고대 합격했다는 말에 축하받기는 커녕 한숨부터 쉬시던 부모님께

죄송했어요


뭐 암튼...지금 6개월째 이것저것 잡일도 해보고...생활비 지출이 많은거 같아서 돈좀 모을려고 지금은 공장에

들어와서 숙식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과외를 해볼까 생각해봤는데...고졸에 대학다닌적도 없는놈은

올1등급 수능성적표 스캔해서 올려놔도 아무도 연락 안주시더군요 ㅎㅎ;;뭐...고딩때 놀고 먹은 제 팔자려니

합니다...ㅎㅎ;;


공장일도 이젠 좀 적응이 되고...무료해지고 그러니 자꾸 전에 대학갈뻔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 잘하고 있는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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