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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77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vvy★
추천 : 3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2/12 01:02:41
봉준호 감독이 멋진 소감의 연설을 한 직후
무대에는 위대한 스필버그 감독이 나와서
지난 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의 표정이 아주 떨떠름하더군요.
백그라운드정보가 전혀 없었던 저는
쟤가 표정이 왜 저럴까? 궁금했고
처음으로 생방송을 지켜보다보니
그가 1917의 제작자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영화화하기 어려운 소재라는걸
익히 알고 있던터라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다가
혹시나. 최근의 아카데미상에 대한 비난의 분위기에 편승되어 상을 받은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죠.
그래서 오늘 그 영화를 봤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애쓰면서.
촬영 장면은 훌륭했습니다.
로~ㅇ 테이크로 가져가는 기법.
심리 묘사....
그러나.........
보면 볼 수록 진부한 느낌... 처음보는 장면인데
왜 이리 진부할까????
스토리가 단순해서일까?
그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아. 이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하위호환이구나.
사촌형님 구하기였네요....
적당한 조미료가 가미된 전쟁 로드무비....
장르를 오가며 다음이 예측되지 않으며
적과 아군이 구별되지 않고 뒤섞여버린
(착한편 나쁜편 구분없는) 기생충의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 진부함을...
어쩌면 스필버그도 느꼈던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혹시 1917을 보셨던 다른분의 느낌은 어떨까요?
저와 다른 의견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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