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고마움을 표현해야하는지 몰라서 자유게시판에 그냥...맥주한캔 하면서..
한시간전 퇴근 후 집에오는길에 갑자기 할머니께서 쓰러지셔서 부축해드리는데...보행기에 의지를 못하시고 계속 쓰러지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짐을 많이 들고 있어서 힘들었는데...지나가시는 아가씨가 흔쾌히 먼저오셔서 같이 부축 밑 제짐을 들어주시더군요..
전 할머니 업고 근처 빌라로 갔는데..할머니께서 친구분 집을 잘못찾으시는 겁니다..폰에 저장되있는 지인들 전화도 안받으시고..
그때 그 빌라 주민들 몇분이 언능 신고하시라고...요새는 경찰서서 알아서 잘 해준다고..괜히 있다가 피해 받을지도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할머니는 경찰에 전화하지말라...알아서 가시겠다고 하는데..어두운 밤길에 어찌 하겠습니까...
신고했는데..위치 알려드리고 3분안에 오시더라구요..휴...그때 한숨 놓았습니다...
할머니 자꾸 어디로 가실려고 해서 말붙이느라 애먹었는데 옆에서 아가씨가 도와주셔서 무사히 잘 마친거 같습니다.
경찰관님들도 친절히 할머니 모시고 가시더라구요...
고맙습니다 경찰관님, 아가씨~(__)
좋은일 한거 같아 저도 괜시리 뿌듯해지네요^^ 다들 편안한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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