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의 'McBob' 조쉬 맥로버츠(포워드, 208cm,, 108.9kg)가 잔류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맥로버츠가 선수옵션을 사용해 마이애미에 남는다고 전했다. 맥로버츠는 지난 2014년 여름에 마이애미 히트와 계약기간 4년 2,3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마이애미는 완전한 중급예외조항을 활용해 맥로버츠를 잡으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이번 시즌 약 578만 달러를 받은 맥로버츠의 다음 시즌 연봉은 약 602만 달러다. 마이애미에 둥지를 튼 이후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으며 단 한 번도 5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42경기를 나선 것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이 나섰다. 즉, 이적시장에 나가도 큰 계약을 따내기 어려운 만큼 잔류를 택했다.
이번 시즌 22경기에 나선 맥로버츠는 이번 시즌 초반에 왼발 피로 골절로 무기한 결장하게 됐다. 지난 12월 말에 부상을 당했고, 이후 시즌 중에 돌아오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는 주로 주전으로 나서면서 경기당 17.3분 동안 4.9점(.373 .419 .667) 3.4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애미에서 세 시즌 동안에는 도합 81경기에서 평균 15.7분 동안 4.1점(.398 .333 .667) 2.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는데 그쳤다. 마이애미에 이적하기 전 샬럿 호네츠에서는 두 시즌 동안 104경기에 나서면서 평균 8.7점 5.4리바운드 3.9리바운드를 올린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맥로버츠가 다음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가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에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가운데 꾸준한 활약을 해야 한다. 적어도 샬럿 시절과 같은 모습을 재현해야 적어도 장기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세 시즌 동안 내구성에서 줄곧 한계를 드러낸 만큼, 맥로버츠로서는 부상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편 마이애미는 샐러리캡 확보와 함께 재정적 유동성을 더하기 위해 크리스 보쉬의 계약을 처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약 2,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그는 2018-2019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다음 시즌 2,5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게 되어 있으며, 2018-2019 시즌에는 무려 2,7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수령하게 되어 있다.
보쉬는 사실상 지난 시즌 후반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만큼 마이애미는 보쉬의 계약을 덜어내려 할 것이 유력하다. 마이애미는 2년 연속 폐혈전을 앓아 온 보쉬의 선수생활이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보쉬의 계약이행을 원치 않고 있다. 그러나 보쉬의 계약을 처분하긴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25080703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