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취 시작하게 된 날은 2010년 11월달부터 입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하고 있구여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뜬금없이 가위가 눌린다..
네 평범하죠 뭐 팔이 저린다던데 그럴때도 어디서나 가위가 눌리기 마련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가위가 자주 눌립니다..
예전에 독산동 살때는 옷 걸어두는 행거 밑에 머리를 넣고 자면 가위가 눌리길래
가위중독에 걸려서 일부러 가위 눌리면서 귀신이랑 싸우고 그랬거든여
물론 지금도 가위 눌리는거를 좋아하긴합니다
문제는 제가 아니라.....
이사오고부터 지금까지 2년이 다 되갑니다..
다음달이 계약종료일이기도 하구여..
2년간 집에 놀러온 수많은 지인들..
전 여친부터 시작해서 전전 여친... 그리고 가끔 술자리에서 잘되서 한잔 더하자며 모텔대신 우리집와서 다같이 한잔 하기도 하고
친구들도 놀러오고 동생들까지 놀러왔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다 똑같은 가위가 눌리네요..
머리 긴 장발의 남자...... 이 사람이 보인대요
한번은 아는동생이 술취해서 우리집에서 재운적이 있는데
일어나니까 이놈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바로 전화해보니..
"형.. 자다가 거기 있다가 죽을것같은 느낌들어서 무서워서 말도없이 뛰쳐나갔어.."
당연히 그 소리듣고 이건 또 무슨 개소린가.. 하고 넘겨버렸죠
그런데 한명한명 얘기를 듣다보니 다 비슷한 공포를 느끼거나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겁니다
흠.. 솔직히 귀신 이런거 무섭긴해도 가위는 안무서웠는데
이제는 가위 눌리는게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혼자 살다보니 불도 잘 안켜고 잠만자는데...
계약 한달남겨놓고 무서워서 형광등까지는 아니여도 컴퓨터 모니터키고 잘정도로
어두워지면 정말 무서워집니다..
소름끼치게 그렇게 의식한날부터 가위가 눌리기 시작하더니 자꾸 거실에 누가 서있는것 같습니다..
그림자가 왔다갔다하구여...
한달만 버티면 된다.. 라는 생각에 참아보려했는데
가위중독이였던 제가.. 귀신이랑 싸우면서 놀던 제가!!!! 열이 받아서 남은 한달동안 진짜 있는지 알아보고싶어지고
만일 있다면 왜 우리집에 있던건지.. 그리고 왜 가위에 눌리게 하거나 악몽을 꾸게해서 자기 모습을 보이는지..
아 추가로 지인들 얘기를 더 적어보겠습니다
"너네 집에서 자면 누가 꼭 옆에서 같이 자는것같아서 소름끼쳐"
"자꾸 가위눌리는데 똑같은 사람보여"
"야 너네집 수맥흐르냐? 왜 이렇게 몸이 피곤해지냐 누가 등에 업혀있는것같아"
"나 이제 너네집 못갈것같아 머리 긴 남자가 왔다갔다거려.."
"남잔지 여잔지는 잘 모르겠는데 머리긴 남자가 보여"
.......
대충 비슷비슷한 얘기들이라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혹시 오유분들중 촉이 정말 좋아서 이런 기운들을 잘 느끼거나
아니면 영능력있으신분 계신가요?
집 계약 끝나는게 이제 한달 남았는데.. 속 시원하게 이 정체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