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이 토론토에 랩터스에 신인지명권을 건넨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가 토론토에게 2018 2라운드 티켓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올랜도가 제프 웰트먼 신임 사장을 고용한 대가로, 웰트먼 사장은 토론토의 단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만큼 계약 중단을 위해 토론토에 신인지명권을 보내는 것이다.
올랜도가 토론토에 보내는 지명권은 올랜도가 보유하고 있는 (혹은 보유하게 될) 지명권 중 가치가 낮은 것이 토론토로 건너가게 된다. 올랜도와 토론토는 이미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선수와 지명권을 주고받았다. 토론토가 올랜도의 서지 이바카를 영입하는 대신 2017 1라운드 티켓을 올랜도로 넘긴 바 있다.
한편 올랜도는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빨리 오프시즌을 맞이했다. 시즌이 끝난 직후 전임 랍 헤니건 단장을 해임한 가운데 웰트먼 전 토론토 단장을 사장으로 임명했고, 밀워키 벅스의 단장이었던 존 해먼드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앉히면서 경영진 인선에 나섰다.
웰트먼 사장과 해먼드 단장은 이미 밀워키에서 각각 부단장과 단장으로 함께 일한바 있으며, 웰트먼 사장은 최근까지 토론토에서 마사이 유지리 사장과 일한 경험이 있고, 해먼드 단장은 밀워키에서 성공적인 재건사업을 진행했다. 하물며 해먼드 단장은 디트로이트가 지난 2004년 우승 당시에도 조 듀마스 단장을 돕는 스탭으로 일하기도 했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애틀랜타)가 팀을 떠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고 있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비로소 팀을 개편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웰트먼 사장, 해먼드 단장, 프랭크 보겔 감독으로 이어지는 남부럽지 않은 경영진 및 코칭스탭을 확보하게 됐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당장 2017 드래프트부터 올랜도가 변모의 기지개를 켤지가 주목된다. 올랜도는 이바카를 보내면서 토론토로부터 1라운드 티켓을 받은 만큼 이번 드래프트에서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활용해 양질의 신인을 수혈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면서 개편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26085651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