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대화 내용, 기사로 올라오는 실종자 부모님 표정, sns캡쳐 글귀들.. 감히 비할바는 아니지만 백분의 일, 천분의 일 만큼 자꾸 감정이입이 돼서 그때는 어떤 기분이었겠지, 지금은 이런 기분이겠지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네요.. 가장 힘든건..옆에 같이 있던 친구들, 용기 잃지 말라고 웃어주던 어머니 같은 승객들, 살아서 맛있는거 먹자하단 선생님..그분들이 하나 둘 기력을 잃어 갈 때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생각하게 돼서 가슴이 아픕니다.. 꼭 살아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