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때 태종대 방파제에서 익사직전의 큰 사고를 겪은 후 수영장을 가도 발 닿는 깊이에서 걸어다니고 바다는 아예 들어 갈 생각도 안 하고 살았어요. 바닷물에 빠져 허둥댔던 고작 몇분도 십년처럼 길게 느껴졌는데 저 아이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일주일 내내 뉴스/실시간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이 북받치고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요 실종자 가족들은 오죽할까요... 며칠 잠을 제대로 자지못해서 횡설수설하네요..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정말 아무것도 없는건가요. 너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