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달아도 죽었던 이들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백개든 천개든.. 아니, 만 개라도 달겠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노란리본 물결은 국민들의 관심과 바람과 염원의 상징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아직 잊지 않고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이번 일에 책임이 많은 어떤 이들은 빨리 이 사건이 잊혀지길 바랄겁니다.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조용히 있어주길, 생업에 바빠서 관심 꺼주길 바라겠지요.
노란리본이 내 카톡 리스트에 물결치고 있는한 우리는 늘 상기하게 됩니다.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될겁니다.
'우리가 아직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아직 잊지 않고 있다' 라는 묵시적 메시지를 큰 힘 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던질 수 있는 건
노란 리본 물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톡을 사용하는 정부 고위 관료들의 카톡 리스트에 노란리본이 사라지지 않고 늘 매달려 있다면 그들도 인간이라면 가끔은 신경 쓰이겠지요.
아주 시간이 오래 지나 우리들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바꾸어야 할때가 오겠지요.
그 때엔 자신의 사진 좌측 상단에 조그만 노란리본을 함께 달면 어떨까요.
1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노란 리본을 볼때면 우리들에게도 그렇겠지만
그 리본을 보며 뜨끔할 어떤 이들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메시지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