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쯤 지난 차가운 썰입니다
사촌동생이랑 놀고 집에가려고 택시를 잡으려는데
택시가 진짜 안잡혔었어요. 자리를 여기저기 바꿔봐도 안잡혔어요.
그래서 사촌동생이 짜증내면서 아 여기 왜이럼ㅡㅡ 이러는데
뭔가 이유없이 빅엿을 먹여주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어깨에 팔 두르면서
"후훗. 울희 아.기.고.양.이? 야생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구? 그러니까. 옵하가 지켜줄게? ^^"
이러니까 어깨를 망나니처럼 들썩이면서 으엌!!!! 으앜!!!!!!!!!!! 컼!!!!!!
이러면서 진심으로 싫어하더라고요. 근데 그러면 더 하고싶잖아요.
뭘할까 하다가 얘 신발이 마침 고양이 무늬였어요. 그래서
"울희 아기고양이 신발에도 고양이가 있네? 그러니까. 귀여움도 두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소스라치면서 저쪽 벽에 가서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하는거에요.
얘가 말로 성추행당한 기분이라고 소름끼쳐하는뎈ㅋㅋㅋㅋ
이런 마약같은 계집. 반응이 너무 재밌었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막 다시 말하면서 동생네 집으로 가는데 거의 다 와서 막 비가 왔어요.
그리고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또
"이런이런. 고양이는 비를 싫어하는데? 옵하가 다. 막아줄게? 울희. 아기고양이?"
이러면서 머리 위로 손 올려줬더니 소리지르면서 단지 안으로 뛰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
아.......... 쓰고나니까 재미없는것 같네요. 진짜 웃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