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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79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大韓健兒萬世
추천 : 4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8/22 18:01:01
용아맥을 노릴까 했는데
비싼 가격+어차피 자리도 없고+매불쇼 :굳이 아이맥스 필요없다
에 설득되어
걍 일반관에서 봤습니다
놀란은 역시 천재(?)감독이 맞는거 같네요
핵폭탄 개발과정의 긴박감 + 청문회 공산 주의자 공방 플롯을
이리저리 섞어놓고
오펜하이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당시 그의 고뇌가 무엇인지
(이 부분에선 오펜하이머 그 자체가 된 듯한 킬리언 머피 연기가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 했겠다는 느낌)
절절히 느끼게 합니다
트리니티 실험까지는 영화사 스무스하게 잘 가는데
이후 공산주의자 공방에선
청문위원들이 계속 같은 이야기를 계속 오펜하이머의 주위사람들을
하나씩 불러가며 고문하듯 질문하는데
진짜 고구마를 수십개 목에 넣은듯한
답답한 전개가 한숨을 짓게 만들더군요 ( 이 역시 감독의 의도라면 성공)
걍 핵폭발 과정까지만 봤다면 상쾌하게 극장문을 나섰을텐데
이후 오펜하이머 박사의 고뇌까지 절절히 다뤘다는점에서
이 영화가 단순한 영웅물이 아니라고 호소하는듯한
놀란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전쟁때는 영웅
전쟁끝나니까 빨갱이
앞서 이런 전개를 보여준 영화가 있는데
독일의 암호를 해독한 앨런튜링의 이야기를 다룬
이미테이션 게임이 생각났습니다
다만 너무 상영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긴
당시 미국의 시대상
미국 군부와 국회, 당시 트루먼 정권에 대한
이해가 없는 관객이라면
왜 저렇게 지랄들이야 하면서 졸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범죄도시보고 눈물 흘린 관객이라면
보지 마세요
제발
별점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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