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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원하지 않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파묘의 험한 것은 일본어로 ‘오니’라고 하는 일본 도깨비입니다.
그런데 이 험한 것은 임진왜란에 참전했으며, 왜란 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배하여 참수당하여 죽은 장군이라고 하죠.
실존 인물로 여러 후보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인물은 ‘고니시 유키나가’입니다.
‘고니시 유키나가’는 임진왜란의 대표적인 일본군 선봉장이었으며, 왜란 후 일본에 돌아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을 지지하는 서군에 가담하였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에 맞서 싸운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결국 패배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니시 유키나가’는 가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할복, 즉 자살을 거부하고 참수당하여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순애(여우)는 왜 악지 중의 악지에 ‘고니시 유키나가’의 혼을 박아두었을까요?
그 이유는 ‘고니시 유키나가’가 가톨릭 신자로 일본의 신토 신앙을 버린 배신자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귀신은 자신의 원한이 없는 사람도 죽여버리는 것처럼 배신자를 고통 속에 묻어버려서 배신자는 그 복수를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도록 했던 것이죠.
그리고 ‘고니시 유키나가’라는 이름의 머리를 ‘㉠’이라고 보면 참수당했을 때의 모습은 ‘⊥’가되죠. 즉 ‘⊥니시 유키나가’가 됩니다.
험한 것을 ‘오니’라고 하는 일본 도깨비로 부르는 것과도 일치합니다.